지리산 반야봉 ( 1733.5m )
산행소재지 : 전북 남원군 산내면
산행코스 : 성삼재-노고단-돼지령-임걸령-반야봉-삼도봉-뱀사골산장-병풍소-반선 ( 8 시간)
*** 산행 메모 ***
바쁜일로 잠시 산행이 중단되었다.
오늘은 바쁜일이 있어도 꼭 가겠다는 생각에 저녁 10시에 출발하는 관광 뻐스에 올랐다
차안은 많은 사람들이 벌서 와 있었다
반야봉을 다녀오면 천황봉 그리고 만복대를 다녀왔기 때문에 지리산에 관한 것은
대략 알 수 있을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옆자석의 미쓰와 산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느라 잠을 설첬다
3시30분에 달궁에 도착하여 비몽사몽속에 라면에 주먹밥으로 짭뽕을 만들어 아침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성삼재에 도착하니 새벽 4시였다
지금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깜깜한 천미터의 고지에서 바라 보는 어둠속의 저 아래의 마을 불빛이 촌스럽게 보였고
조금만 오르면 금방 하늘과 맞 닿을 것 같았다
오늘 새벽밤 별들은 유난히 빛나고 있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산장 까지 한시간 산행의 산판길은 넓어서 어둠속에서도 산행은 수월 하였다
고단산장에서 노고단으로 오르는 길 은 약간 가파르다
어둠을 랜턴으로 길을 밝히며 30분 정도 오르면 노고단 정상 1550m 이다
여기서 돼지 령으로 해서 반야봉으로 이르는 길은 큰 돌밭길로 어둠속 에서 계속 발길을 채인다
더구나 새벽 이슬로 길이 미그러워 일행들은 곧잘 넘어 지기도 했다
아직도 동녘의 먼동 까지는 한시간이 남은 것 같았다
어둠속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의 모습은 암흑속으로 이끌려 가는듯 하였다
임걸령의 삼거리에 이르니 길이 좀 보이는듯 동녘이 밝아오고 있었다
이윽고 반야봉 정상이 멀리 보였지만 아직도 30분 이상 시간이 필요 한 것 같았다
날씨가 상당히 퀘청했기에 저 멀리 천왕봉 기슭끝은 불덩이처럼
해가 달아 오르고 있었다
정말. 그 모습은 장관 이었다
바쁜 걸음으로 반야봉 정상을 향했지만 숨이 가프고 기력이 따르지 못해
정상을 불과 몇십 미터를 앞두고 떠오르는 동녘해를 맞이 하였다
가을 바람이 차겁게 느꼈지만 기분은 상퀘하였다
반야봉 정상에는 돌탑이 세개 있으며 성삼재
그리고 저멀리 만복대와 천왕봉이 가까이 보였다
일행들과 사진 촬영을 마치고 8시에 반야봉을 출발하여
삼도봉에 도착 하였을 때는 기력이 없었다
다리에는 통증이 오고 이제 나도 나이를 먹은 것인지 발길이 무겁다
예전 같으면 뛰어 갈 수있는 하산길을 엉금엉금 천천히 하산 하였다
그래도 젊은 아가씨 두사람이 끝까지 동행을 해주어 어려움은 없었다
뱀사골 산장에서 잠시 휴식 한 뒤 곧바로 내려왔다
뱀사골은 간헐적으로 병풍소와 같은 것이 몇군데 있는 곳으로
특별한 것이 없는 지루한 하산이었다
예전같지 단풍도 일찍 떨어져 이미 앙상한 나무가지만 가득 했다
3시간의 뱀사골을 내려오면 6.25의 적전지 기념탑있고
이어서 반선 종점이다
단풍 계절이라 좁은 산 길은 만원이 었으며 복잡 하였다
무릅이 어찌 아팠던지 8시간의 산행에는 이제 두려워 해야 한다는 것이 가슴아팠다
주차장에 도착 하니 12시
뻐스 뒤 꽁무니에서 라면을 끓여 도시락과 아주 맞있게 먹었다
그리 고 오늘도 하산주 한잔하니 오늘 지리산 반야봉 산행은 끝이 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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