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봉산 산행후기
용산역에서 9시 출발하는 전철을 하나 둘 각자 타고서 팔당역에 도착 산행을 시작했다
간간히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코끝을 감미롭게 하고
정겹게 주고받는 친구들의 우수개 소리를 예봉산 산새들도 부러워하고 있었다
한참을 오르다 압에서 쉬고 있는데 종무가 빠른 걸음으로 뒤늦게 합류하니 어찌나 반가운지 .....
예봉산은 팔당역에서 정상 683m 까지 우리들 근력으로는 약 2시간이 소요되었다
산행의 특징은 정상까지 계속 숨이 헉헉하는 산행으로 끈기가 필요한 코스였다
정상으로 오르는 수십개의 층층계단은 노역을 더 힘들게 했지만 거뜬히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밋밋한 산행 보다는 가파른 산행으로 단시간에 땀을 흘릴수 있기 때문에
산을 좋아하는 많은 이들이 즐겨 찻는다고 한다
정산에 오르면 팔당땜과 양수리 운길산 그리고 검단산이 조망이 되고 멀리 하남 덕소가 보인다
정상에서 막걸리 8병을 한 병씩 정상주로 모두 마시니 그리 좋을 수가 없었었다
오후 2시에 하산하여 팔당촌 촌 두부집에서 맛있게 막걸리로 점심을 대신하고 나오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터벅터벅 팔당역으로 걸어 나오다 "비도 오고 하니 한잔만 더" 라는 술심 발동이 걸려서
호프 한잔으로 우리들은 흥을 돋우며 한잔을 더하고 오후 늦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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