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크리스마스 솔새김남식 분류 ; 로맨스 멜로 ( 97분 ) 개봉 ; 1998년 01월
감독 ; 허진호 출연 ; 심은하 (김다림역) 한석규 (유정원역) 이용녀 (발레아줌마역) 손세광 (철역) 최선중 (석희역) 어느덧 이 영화가 개봉한지도 어언 20년이 되었다 2013년에 관객들이 뽑은 '다시 보고싶은 명작' 1위에 올랐으며 그해 재개봉 되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일본에서 리메크가 되어 대성화이었다고 한다 영화 줄거리 서울 성북구 변두리에서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삼십대 중반의 노총각 정원(한석규)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상태지만 모든 것을 받아들인 그의 일상은 지극히 담담 할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생기발랄한 주차단속원 다림(심은하)을 만난 후 그는 미묘한 감정의 동요를 느끼면서 평온했던 자신의 일상이 차츰 흔들리기 시작한다 주차단속원 다림은 매일 비슷한 시간에 사진관 앞을 지나며 단속한 차량의 사진을 맡기며 "아저씨, 왜 나만 보면 웃어요" . 여름날 한낮의 더위에 지친 모습으로 들어서서 주차 단속 중에 있었던 불쾌한 일들을 털어놓기도 하는 그녀가 정원은 마냥 예쁘기만 하였다. 그러나 하루하루 죽음에 다가서고 있는 정원은 이제 막 삶을 시작하는 스무살 초반의 그녀와 긴 이야기를 엮어 나 갈 수 없음을 알고 있기에 자신의 마음을 모두 드러 내지를 못 한다. 결국 정원은 아름다운 추억을 지닌채 조용히 눈을 감고 사진관에는 예쁜 미소를 짓고 있는 다림이 사진만 남는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 나는 긴 시간이 필요한 사랑을 하고 있다 "내 기억속에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는 걸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채 떠날 수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바로 주인공 정원이 남긴 마지막 말이다 에필로그 solssae kns 해마다 8월이 되면 한석규 심은하가 주연했던 純情 漫畵 같은 '8월의 크리스마스' 가 머리 속에 떠 오르곤 한다 이제 자신을 돌아 보며 주위를 정리 해야 하는 나이가 어느덧 되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초원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던 男子 주인공 정원(한석규)과 구청의 주차 단속원인 女子주인공 다림(심은하)이 펼쳐 놓은 잔잔하고 슬픈 사랑이야기이다 영화의 많은 장면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 정원이 며칠째 병원에 입원해 있는 줄도 모르고 문이 굳게 닫힌 사진관 앞에서 며칠 동안 정원을 기다리고 있던 다림의 초초한 모습과 그녀가 뿔딱지 나서 돌을 집어 사진관 유리창을 박살 내 버리는 장면이다. 바로 技法이 기가 막히게 연민하게 만들었던 영화였다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멜로물 단골은 바로 주인공이 불치병 걸려서 죽는 것이지만 잔잔한 음악과 차분한 연출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받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젊음 사람이 죽음을 맞이 하면서 담담하게 준비하는 모습이 퍽 인상적이었고 한석규와 심은하의 사랑이 만약에 이루어졌다면 이 영화는 아마 실패 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 그 추억의 사진관을 돌아보며 다림은 잠시 그때를 떠 올리며 정원과의 추억을 생각하고 哀憐을 짓는 여인의 모습이 우리에게는 더 아름답게 보여 지는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한다 긴 장마와 함께 열대야가 연일 밤 잠을 설치게 하지만 건강한 여름을 보내려면 마음에 와닿는 한편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가 최고이다 이 영화가 촬영되었던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초원사진관을 찾아 가 본다 . 이곳은 군산의 근대문화유적과 더불어 연인들의 관광명소가 되어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십명씩 찾아 온다 군산시 신창동에 있는 초원사진관은 원래 개인주택 차고지였던 이곳을 빌려서 세트로 지어 사용했다고 하는데 촬영이 끝난 후 세트장은 모두 철거 하였다 그런데 뜻밖에 영화가 성공을 거두자 군산시에서 이곳을 매입하여 원래대로 세트를 짓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지금도 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영화 속 정원과 다림이 그랬던 것처럼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연인들에게는 관광코스로 변해있다 이 영화에서 포인트는 사진관앞에 서 있는 프라타스나무이다 그래서 당시 영화 제작진들이 찰영 장소를 물색 하던 중 이곳을 낙점했다고 한다 초원사진관에서 약 1.5키로 떨어진 군산서 초등학교에는 "영화의 고향" 표지석 마련되어 있다 . 이곳은 저녁이면 정원과 다림이 그네를 타며 매일 데이트를 즐겼던 장소이다 8월의 뜨거운 여름처럼 성장해야 할 젊은 주인공 정원이 크리스마스가 있는 겨울에 죽음을 앞두고 있음을 암시하는 영화이다. 특히 정원은 자신은 삶이 시한부라는 것을 다림에게 알리지를 않았으며 또한 다림도 정원의 죽음을 모른체 이 영화는 애절하게 여운을 남긴 채 마무리 되어 더욱 슬프다 주인공이 삶과 죽음을 마무리하는 영화의 마지막 엔딩 10분 영상입니다. 가능한 보길 권장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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