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하지 말라는 말' 솔새김남식
오늘은 화장실에서
손을 씻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쳐 지나가듯 무시 하면서 그런게 어딨어?
라고 반박했던 그 말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하지 말라는 말'
왠지 그 말이
옳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사랑해서 결혼을 하고
그렇게 사랑해서 한 결혼이
서로에게 짐이 되고
사랑하는 것 조차도 맹목적이 되어 버리는 요즘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말라는 그 말이
이젠 옳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했던 감정이 그리움으로 남고
살아 가면서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미련이
마음 한켠에서 그리워하는
그 상태 그대로가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하지 말라는 그 말이
옳은 거 같다는 생각이 오늘은 문득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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