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의 밤 솔새김남식.
자정이 넘도록
까만밤을 끌어 안고
뒹굴어 보고
별을 따다 가슴에
묻어 보기도 하고
.
추억을 더듬어
달빛속에 끼워 맞추며
빈 가슴을
수 없이 채워도
헐한 마음 닿을길 없네
.
이것저것 세상사
이래저래 만난 인연
생각하다가 보니
그 사람까지도
한없이 미워지는 밤
.
쓸쓸함이 쌓여 오는
깊어가는 가을밤
무엇으로 대신하여
머릿속을 채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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