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성과 환도산성
집안시에 있는 국내성은 평시에 사용하는 邑城이고 환도산성은 전시나 비상시에 사용하던 방어적인 성이었다
국내성은 동명성왕이 고구려를 개국한 첫 도읍지 졸본성에서 유리왕 22년 AD 03년에 환도산성과 같이
427년(20대 장수왕 15) 평양천도전 까지 약 400여년 고구려의 도성이었다.
성벽이 시내 중심가 있어서 훼손이 많이 된 흔적을 간간이 볼 수가 있다
현재 중국 정부에서도 국내성을 성급문물보호(省級文物保護) 단위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성의 원형은 많이 손상되었지만 고구려 성곽에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서 조선시대말기 까지
그 축조 수법이 전해져 내려왔다고 한다.
국내성은 평양천도 뒤에도 고구려 3경(三京)의 하나로 정치적·군사적 중심지였으나,
연개소문이 죽은 뒤인 666년(보장왕 25) 권력싸움 과정에서 국내성을 근거지로 삼았던
연개소문의 아들 남생(男生)이 당나라로 투항해버림으로써 이곳은 고구려의 영역에서 떨어져 나가게 된다
지금은 보호철책으로 보호되고 있지만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제대로 보호 될지는 의심스럽다
연개소문은 영류왕을 죽이고 대막리지로서 왕위의 권력을 누렸고 세아들 남생 남건 남산도 많은 권력을 가졌다.
연개소문 사후 맏아들 남생이 대막리지 자리를 이어 받아 서로 협력하여 국사를 도왔지만
삼촌 연정토와 권력 이간질로 싸우다가 연개소문 동생 연정토는 신라에 투항했으며
남건은 끝까지 당나라에 항전했으나 남산과 남건은 28대 보장왕과 함께 당나라에 투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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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남생과 남산은 당나라에서 잘 살다 죽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남건은 당나라에 포로로 잡혀 귀향 보내졌으나 이후의 삶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환도산성은 집안시 북쪽 통구강을 따라 약 2.5km 떨어진 환도산(丸都山)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환도산성은 반원형 산봉우리와 주위 능선을 이용해서 만든 총 둘레 7km의 산성이다.
많이 훼손이되었지만 삼면이 가파른 경사와 절벽으로 쌓인 환도산 해발 676m 의 천연 요새지역이다
성 바깥쪽 강가 산 아래에는 400년 도읍지 답게 많은 고분들이 흩어저 있었다
입장료 100元을 받는 관리사무소가 멀리 보이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직접 확인하지 못하고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돌아왔다
이곳도 찾는 이는 우리 한국 사람들뿐이라고 한다
지금은 남의 나라 땅에 우리 선조들의 유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우리의 고대 역사를 재 조명하여 새로운 미래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있다
국사를 멀리하는 요즈음 교육세태를 보면 역사를 제대로 배운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가 있다.
성은 일부 훼손됐지만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현재 약 5m 높이의 북쪽 화강암 성벽과 말에게 물을 먹이던
음마지, 전투를 지휘하던 점장대를 비롯해 병영터와 궁전터 흔적들이 일부 남아있다.
고구려는 기원전 37년에 동명왕(東明王) 주몽(朱蒙)이 동가강 유역 졸본 지방(卒本地方)에서 일어나
한반도 북부와 중국 둥베이(東北) 지방을 무대로 하여 발전하였다.
신라와 당(唐)나라의 연합군에게 서기 668년 28대 보장왕 멸망 700년 역사를 마감하게 된다.
성의 중심부였다는 곳에는 일부는 밭으로 변하여 농사를 짓고 있었다
검은 안경을 쓰고 열심히 설명하는 임원철 가이드 ~
지안시에는 고구려 400도읍지로서 많은 왕릉과 유적이 있지만 우리것으로 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점심식사후 지안시수자원보호지역이라고 하는 압록강 공원에 잠시 들렸다
중국쪽에는 하천 부지에 야채를 심었는데 강건너에는 산들이 모두 벌거숭이다
벌거숭이가 된 원인은 땅은 모두 국영이라 자기 소유가 아니지만 산을 개간해서 농사를 지으면
개인소유로 허락하여 그렇게도 되었다고 한다
저 멀리 만포시에 파란 지붕으로 보이는 북한 주택이 보이는데 차와 사람은 멀어서 잘 보이지 않았다
강건너에서 죽기 살기로 뛰면 충분히 이쪽 중국으로 건너 올 수가 있을 것 같았다
집안시청
중국 사람들은 대부분 새벽시장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직장에 충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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