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무덤 구전설화

북이면 석성리 동골 말무덤

 

내수에서 작은 고개를 넘어서 동골로 들어 오는 초입에는

작은 무덤같은 구릉이 하나 있었는데 어른들은 그것을 말무덤이라고 하였다.

언제부터 이곳에 말무덤이 있었는지는 정확히는 알 수가 없지만

미원에서 초정리 내수로 나오는 이티봉(630m)이 있는 구녀산에는 삼국시대에 쌓았다는

구녀산성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진천으로 나가는 길목인 석성리가 

군사들의 쉼터가 아니었나 생각이 된다

진천으로 가기 위해 미호천 구정벼루를 건느기 전 병사한 말을 이곳에 묻지 않았나 

사료가 되지만 정확지는 않다

 

 

지금 현재는 높이가 약 3.5 미터로 상당히 낮아 젔지만 옛날에는 약 10미터 가량 높이였다.

그 위로 아이들이 올라 다니면 놀았으며 무덤 주위로 아주 큰 나무들이 서너수 있었는데

명절에는 나무에 그네를 매달아 놀이했던 곳이다.

 

 

우리 주위에 있는 작은 것 하나 까지도 모두가 소중해야 할 자료들이다.

무엇 보다도 마을에 공장등 새로운 시설이 들어와서 황폐해지고 있어서 어릴때의 추억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어 안타까울뿐이다. solsae 

  

 

지금은 말 무덤 위에 직경 10cm 가량 나무 한 수가 자라고 있다

뒤 쪽으로는 마을 옛 어른들이 정처하시던 일승정(日升亭) 석성정(石城亭)이 있고

그 옆에는 석성리의 천지신(天地神) 초석(礎石)이 자리하고 있다

 

마을로 내려가는 고사태(골목)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