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날 솔새김남식
빗방울 수 만큼
헤아릴 수 없는 내 그리움
그 사람 당신
그리운 그 사람 당신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은
참 많이 보고 싶은데
만날 때마다
죽도록 사랑한다 했던
그 사람이었는데
비를 맞으며
하염없이
지금 강변길을 달리고 있다.
자동차 보닛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이
피아노 건반처럼 튀겨가고 있다
마음이 서러워 눈물을 닦았다
비가 내리는 날
내 곁에는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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