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일반상식

제사에 쓰는 과일에 의미

시인김남식 2013. 9. 2. 08:37

제사에 쓰는 과일에 의미 김남식

 

제수를 제사상에 진열하는 방식은 지역마다, 문중마다,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과채탕적(果菜湯炙)을 마련하고, 조율시이(棗栗枾梨) 즉

대추, 밤, 감, 배 순서로 진설하는데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과일은 5色 또는 3色을 쓰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덕목 중의 하나는

아무리 간소한 제사라 할지라도 3색 과일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라도 대추와 밤과 감(감이 없는 계절에는 곶감)은 반드시 쓰게 되어 있다.

만약 이것이 없이 제사를 지냈다면 그 제사는 무효라며

다시 지내야 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이 세가지는 절대 빼놓지 않는다.

정리하자면 전통적으로 제수의 의미는 임금(대추) 삼정승(방) 육판서(감) 팔도(배)의 의미가 있다.
제사에 쓰는 과일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1. 감

감은 감나무를 심어도 감이 열리는게 아니라 작은 감 모양의 고욤(고염이라고도함) 이라는 것이 달린다

그렇기 때문에 3~5년쯤 지났을때 기존의 감나무를 잘라서 고욤나무에 접을 붙여야 비로서 감이 열리게 되며

감나무의 세상 이치 원리는 즉 감나무가 지니는 의미는 바로 사람으로 태어 났다고 해서

다 사람이 아니라는 것 즉 가르치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뜻을 가진다고 믿는다

감씨를 심어 고욤나무가 되면 그 고욤나무가 3~5년 쯤 되었을때 그 줄기를 대각선으로 짼다음

기존의 감나무 가지를 거기에 접을 붙인다. 이것이 완전히 접합이 되면 그 다음 부터는 감이 열리기 시작하는데

만약 줄기가 아니라 가지에 접을 붙이면, 한 나무인데도 한쪽 가지에선 감이 열리고, 또 다른 가지에서는

고욤이 열리는 기묘한 일이 벌어질수 있다.

그러한 아픔을 겪으면서 선인들의 지혜를 이어 받아야만 비로소 완전한 인격체가 된다고 보는 것이다

감은 씨가 8개 이기 때문에 지방의 관직 중 제일 높은 8방백(方伯, 관찰사)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2. 밤

밤은 싹이 난 후에도 씨앗 이었던 밤이 썩지 않고 있다고한다.

생밤이 뿌리에 달려 있다가 나무가 자라서 밤을 열어야만 씨밤이 썪는다고 하는데

아름드리 밤나무에도 씨밤은 썩지 않고 남아있기에 밤 역시 생리가 묘하다.

한 알의 밤이 땅속에 들어 가면 뿌리를 내리고 싹이 나서 줄기와 가지와 잎이 되어 성숙한 나무를 이룬다.

여기까지는 여느 식물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런데 여느 식물의 경우 나무를 길러낸 최초의 씨앗은 썩어 없어지지만 밤만은 땅속에 들어갔던

최초의 씨밤은 그위의 나무가 아름드리가 되어도 썩지 않고 남아 있다.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러 고목이되여도 씨밤은 그 나무 밑에 생밤인 채로 그냥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밤은 나와 조상의 영원한 연결을 상징한다.

언제나 나와 영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조상을 모시는 위패(位牌)나 신주(神主)는 반드시 밤나무로 깎는다.

밤나무가 특별히 결이 좋은것도 아니요 향이 있는 것도 아닌데 반드시 그렇게 하는 이유는

바로 밤나무의 그 묘한 상징성 때문이며 자신의 근본을 잊지 말라는 뜻에서 밤을 쓰는 것으로

밤은 하나의 송이 안에 세개의 밤톨이 있으므로 3정승을 뜻하기 때문에 쓴 다고도 한다

 


3. 대추

대추의 특징은 하나의 나무에 수많은 열매가 열리는 것이다.

꽃 하나가 피면 반드시 꽃은 열매를 맺기 때문에 모든 꽃은 죄다 열매를 맺는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반드시 자식을 낳아야 한다는 뜻을 가지는 것이 바로 대추라고 하며

그런 이유로 후손을 봐야 한다는 의미에서 대추를 제사상에 올린다고 한다.

제사상에 대추가 첫 번째 자리에 놓이는 것은 자손의 번창을 상징하고 기원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혼례를 올린 신부가 시부모에게 폐백을 드릴때 대추를 한 움큼 새 며느리의 치마폭에 던져주는 것도 이와 같은

상징적 의미가 있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씨가 하나이기 때문에 절개를 뜻 한다고 생각하여

순수한 혈통을 나타내기 때문에 제사상에 쓴다고도 한다

또한 대추는 씨가 하나인데 열매에 비해 씨가 큰 것이 특징으로 그래서 대추는 왕을 상징한다고 하여

제사 상에 쓴다는 주장도 있다.

 


4. 배

배는 껍질이 황색을 띠는데 오행에서 황색은 중앙을 나타내는데, 이것은 바로 민족의 긍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세상의 중심이 되는 것으로 일설에 의하면 껍질이 황색인 것은 우리 민족의 피부색을 상징하고

속살이 하얀것은 백의 민족임을 상징한다고도 하며

다른 한편에서는 배는 하나의 열매에 씨가 6개가 있기 때문에 6판서를 상징하기 때문에 쓴다고 한다


 

5. 사과

사과는 옛날에는 우리나라에 없었으며 새로운 과일이기에 놓았다.

원산지는 유럽 발칸반도로 17세기에 미국에 전파 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864년에 도입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906년 일본으로 부터 국광 홍옥이 도입되었으며 러시아가 최대 생산국이다



6,명태
제일 많이 사용되는 것이 명태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동해 바다의 대표적인 고기요, 머리도 크고 알이 많이 훌륭한 아들 많이 두고 알과 같이

부자가 되게 해 달라는 유래인 것이다.

 


7.조기
조기 역시 서해 바다에서 대표이기에 사용되어 왔다.

 

8.과실(果實)

목과(木果), 만과(蔓果), 초과(草果)와 조과(造果)를 씁니다.
① 목과(木果) - 나무에 열리는 과실입니다. 배, 사과, 감, 밤, 대추 등을 말합니다.
② 만과(蔓果) - 포도 등의 넝쿨가지에 열리는 과실입니다.
③ 초과(草果) - 참외, 수박 등 밭에서 나는 과실입니다.
④ 조과(造果) - 유과, 정과, 약식, 다식 등 손으로 만든 과자류를 말합니다.
사탕등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⑤ 과일의 종류는 본래 짝수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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