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忘却)- 솔새김남식
한 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폭풍 같았고
폭설 같았던
방황의 거리에서
산산이 부스러지는
인연(因緣)의 쪼가리들.
사랑도 설움이 통곡할 때는
아픔을 더 해 가지만
낡아 헤진 소매 끝으로
눈물을 닦아 내며
추억하는 것들에 대하여
아낌없이 버려야 한다
.
그대가 나를 잊기 전에
내가 먼저 그대를 잊기 위해
기억 속에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도록
망각해야 한다.
망각(忘却)- 솔새김남식
한 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폭풍 같았고
폭설 같았던
방황의 거리에서
산산이 부스러지는
인연(因緣)의 쪼가리들.
사랑도 설움이 통곡할 때는
아픔을 더 해 가지만
낡아 헤진 소매 끝으로
눈물을 닦아 내며
추억하는 것들에 대하여
아낌없이 버려야 한다
.
그대가 나를 잊기 전에
내가 먼저 그대를 잊기 위해
기억 속에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도록
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