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영화칼럼

춘희

시인김남식 2012. 4. 23. 20:57

영화 춘희

                                                                                  김남식

춘희라는 여자를 아세요

춘희 소설은 우리가 학창시절에 거의 읽었을것이다..
프랑스의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로 1848년 발표된 것으로 창녀의 비애를 그린

시새적배경의 소설로써 실화를 바탕으로 엮어진 소설이다

영화 춘희( 원제 Camille ) 는 1937년  그레타 가르보 와 로버트 테일러가 출연했다.

로버트 테일러는 당시로서는 신인 미남 배우로 처음 큰 역할을 맡은 작품이고

그레타 가르보는 연기 면에서 대표작이며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영화줄거리

파리의 사교계에서 고급 창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마르그리뜨 고티에>가

무명의 청년작가인 <아르망>을 만나 순수한 사랑을 불태우다가,

그만 아르망 부친의 반대로 그뜻을 이루지 못한 채 열 달 만에 헤어지고 만다는 이야기.

마르그리뜨는 아르망의 나쁜 소문 때문에 그의 누이의 혼인문제가 난관에

부딪쳤다는 아버지의 호소에 승복하여, 일부러 아르망을 배반하는 체하며 그의 곁을 떠난다.

아르망은 오해를 하고 그녀를 잊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마르그리뜨는 폐병 3기의 몸으로 이미 죽어 있었다.

그녀는 그와 헤어진 뒤에 매일같이 아르망에게 보내는 편지체의 일기를 썼었다.

아르망은 그 편지들을 읽어 보고 그녀의 청순한 마음씨에 감동되어 눈물을 흘린다.

 


마르그리뜨에게 춘희, 즉 동백아가씨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그녀가

극장에 갈 때마다 동백꽃을 한아름 들고 갔기 때문이다.

그녀는 한달 중 25일 간은 흰 동백꽃들, 5일 간은 빨간 동백꽃을 가지고 나타나는데,

소설 내용에서는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아마도 내 짐작으로는 빨간 동백꽃을 들고 오는 5일 동안

이 여자의 월경 기간임을 암시하는 것인 듯하다.

차츰 진실된 사랑을 주는 것에 따라 그녀의 마음도 움직여져 드디어 그와의 사랑을 허락한다.

그 이후의 10개월 동안은 두 사람의 청춘남녀에겐 꿈속과 같은 사랑의 나날이었다.
그러나 파리 시내의 소문을 듣고 두 사람의 사랑을 알게 된 아버지 뒤마는

아들을 그 여자와 떼어 놓으려고 결심하게 된다. 그래서 아들을 어르고 달래어 같이

스페인으로 여행읕 떠나 버린다.

 

마르그는 그가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며 밤손님 받는것도 끊고 슬픈 나날을 보낸다.

결국 그녀는 폐병이 악화되어 애인을 만나 보지도 못하고 죽는다.

뒤늦게 파리에 도착한 뒤마 휘스는 여인의 주검 앞에서 통곡할 뿐.
진실된 사랑을 못 이루어서 불쌍하기도 하지만

여인의 일생은 너무나 불행한 인생이었다.

그녀는 열살때 스프를 얻어 먹기 위하여 처녀성을 팔아 버릴 정도로 가난했다고 한다.

그녀의 가족들은 염소우리 속에서 염소하고 같이 지낼 정도로 비참한 생활을 했다.

그래서 그녀는 열두 살 때 맨발에 넝마를 걸치고 파리로 온다.

어린 그녀는 글이라곤 쓸 줄도 모르고 생전 목욕탕에도 가 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얼마 안 가서 자기가 남자들에게 호감을 주는 여자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로부터 급속히 연애수법을 배워서 차츰 부자 애인들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는 겨우 2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죽은 지 이미 1백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몽마르뜨의 생 샤르르 묘역에 있는

많은 참배객들에 의해 헌화되는 희고 붉은 동백꽃이 끊이지 않는다고

마리는 어찌보면 죽어서 오히려 행복하게 된 여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옛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기생의 환갑은 스무살>이라는 말이 있었듯이

여자 나이 스무 살이 넘으면 벌써 시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여자가 늙어 갈수록 남자는 권태와 환멸을 느끼게 되고

여자 자신도 젊은 시절의 청초한 아름다움 보다는 질투심과 심통만 늘어가게 마련이다.

 

 


한국영화  춘희

우리 입맛에 맞게 각색하여 만든 영화이다.
내용이 우리 정서에 맞게 좀 슬프게 연출이 되었다

1959년에는 최은희 김석훈

1967년도는 춘희는 김지미,오영일
1975년에는 오수미,
그리고 1982년 정윤희.김진규 정윤희가
내가 보았던 영화는 1967년도 작품이다.
물론 나는 영화광이였기에 외국 영화로도 보았다


춘희

그녀는 술집여자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그가 그녀와 교제하고 있는 것을 한사코 반대한다.
어느날 그의 아버지는 그녀를 찾아가서 진실로

그를 사랑하거든 단념하여 달라고 간청한다.
그리하여 그녀는 결심한다.
사랑을 위해서는 사랑하는 이를 단념해야 한다고....
그가 찾아온다.
하지만 그녀는 끝까지 그를 만나주지 않는다.

 


그는 실망하고 돌아선다.
그녀는 멀어지는 그의 뒷 모습을 지키면서 오랜 지병인

폐결핵으로 쓸쓸히 숨져가는 내용이다
세상에 어떻게 그런일이,...
사연이 안타깝지요. 
영화는 일제때 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여러번 영화화되었다.
까불고 멋내고 돌아 댕길때 몸이 아파도 마음이 아파도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그리운 시절이다

기차통학을 했기에 토요일 오후는 거의 극장에서 나는 보냈다.

 

시간을 때운 답시고 도서관을 가지 않고서
극장을 빠지지 않고 들락 거렸다.
가끔 만화가게 또는 진빵집에서 오후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그런 낭만을 찾아볼수가 없으니 안타깝다

물론 극장값은 어머니에게 거짓말로......
무슨 도온~~
학교에서 가져 오래씨이...
노트사야 해요.
참고서 안사면 성적이 떨어저요 하며.....
그래서 어머니에게 늘 불효를 하고 다녔으니....

그리웠던 추억의 한페이지 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추억이 있는지 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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