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삼강주막 솔새김남식
중부내륙 고속도를 타고 함창나들목을 나와서 문경을 거처 예천으로 가는 길목에 삼강주막이 있다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166-1 번지로 문경과 예천의 경계지역이다
내성천, 금천, 낙동강이 합류하여 소용돌이 친다는 고수부지 넘어 삼강
수 많은 사람을 삼켜 버린 채 애 타게 불러도 대답하지 않고 도도히 흐르기만 하는 삼강(내성천, 금천, 낙동강 )
300리 낙동강 중에서 유일하게 남은 이 시대 마지막 남은 주막이 바로 삼강주막이다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삼강을 지키고 있었다
잠시 주막 부엌을 찾아 들어가 보면 주모 유옥련할머니 애환 서려있는 곳으로
이처럼 삶도 다양 하구나하고 느낄수 있다
황토벽에 숟가락으로 젓가락으로 사선을 그어 당신 자신만이 알아 볼 수있는 외상 장부들이 눈길을 끈다
글을 모르시는 주막집 할머니의 외상장부라고 하는데 정말 안떼이고 다 받으셨을까?
그대로 두었으면 했지만 단아한 옛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고 의도적으로 건드린 흔적이 싫어진다.
뒷편으로는 어느 곳과 마찬가지로 단지를 조성해서 관광객들에게 음식을 팔고 있었다
막껄리를 좋아는 이가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배추적(경북에선 전을 적이라고 함)과 막걸리 좀 했습죠!.
한잔 먹으면 볼일 보는 해우소
옛날 시골에서는 흔히 볼 수있는 화장실 변소 입니다
삼면이 강으로 둘러샇인 회룡포 마을인데 모양이 꼭 호리병같습니다
TV프로 1박2일 팀이 다녀간 회롱포의 뿅뿅다리를 건너면 바로 삼강주막이 있는 삼강 나루로 갈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