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는 이래도 딥니까?
초여름의 날씨가 벌써 시작이다
며칠전의 일입니다
해걸음 무렵 서울역앞 뻐스 정류장에서.....
사람들은 왜그렇게 바쁜지 우왕좌왕설레이고 있었다.
신림동에서 볼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였다.
차들이 뒤엉켜 10분 20분이 되어도 제자리에 서 있었다.
남대문옆에 잔디공원을 새로 설치하고 서는 더 그런거 같았다.
집에 돌아가는 것도 왜 이리 힘이 드는지
불쌍한 서울사람들의 삶이 이런 것인가 잠시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어떤 백발이된 할머니 한분이 차에 오른다.
북가좌동 가느냐고 운전기사에게 물어본다.
그 할머니는 다른 사람의 안내를 받아
뻐스를 타면서 다시 한번 확인을 하고 있었다.
할머니는 두개의 보따리 때문에 허리가 더욱
구부정한 자세로 차에 오르고 있다.
차에 오르자 비틀비틀....
마침 앞에 앉아있던 어떤이가 급히 자리를 양보한다
여차여차해서 아들집에 오는 길이라고 묻지도 않은 말을 한다.
할머니의 인생 만큼이나 얼굴엔 잔주름이 가득했다
이하 생략
아름다운 가정 9월호 목차 / 가격 2500
9 황은숙 칼럼
20 현장 리포트
48 에디터 리뷰
(LIFE&SUCCESS)
5 고은영의 좋은 글과 갤러리
7 깨진 유리로 만든 왕궁
8 임채석의 아침 편지
*READING & FEELING*
12 영광굴비 - 이요섭 님
16 택배로 보낸 어머니 - 이기순 님
26 접시꽃 소고 - 조연상 님
31 어미마음 - 이순영 님
42 목화의 향수 - 김영국 님
44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의 보람 - 박일소 님
52 콧물 묻은 손수건의 사랑 - 권순자 님
55 며느리는 이래도 됩니까? - 김남식 님
58 할머니의 넋두리 - 이인옥 님
71 연재 소설 엄마의 유산 - 조창용 님
75 당신의 빈터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 김용오님
76 작은 오해, 큰 진실 - 이승기 님
77 파데레프스키와 두 학생 - 최영미 님
79 프로포즈! 그 아름다운 행위에 관하여 - 박기성 님
87 주자십회
88 많은 날 그리워했으리라 - 장호걸 님
90 침묵의 신비 - 이한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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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한부모 가정연구소" 에서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고 한부모 가정을 존중하는
건강한 가정문화를 정착 시키기 위해서 발행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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