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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시 - 김남조

시인김남식 2007. 6. 1. 09:20
서 시 - 김남조 

 

가고 오지않은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줍시다.
더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요행이 그능력이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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