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과 아이스케기 고무신과 아이스케기 김남식 코흘리게 동무가 아이스께기를 먹기에 한 입만 빨게해 달라고 쫓아 다니며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데 마침 다른 애들이 비료푸대를 들고 나와서 아이스께기 사 먹기에 얼른 집에 가서 비료푸대를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였다 며칠 전에는 마늘을 갖다주고 아이스케기를 사 먹었는데 아부지가 숨겨 놓았는지 통 안 보였다 그런데 엄마의 까만 고무신이 보이기에 얼른 한 짝을 집어들면서 비상한 머리를 굴렸다 두 개다 없으면 아이스께기를 바꿔 먹은 거로 알것 같고 하나만 없으면 개가 물어갔을 것으로 생각했다 근데 ~ 울 엄마 되게 똑똑 하더라고요 날이 어둑해서 삽짝문을 막 들어 서는데 손에는 남은 고무신 한 짝을 들고서 날 기다리는데 도망도 못가고 엄마한테 죽도록 맞았지요 몇대 얻어 맞고 울면서 두 짝.. 역사/옛날그때 2017.09.06
행운의편지 행운의편지 당시 지인들끼리 행운의 편지라고 하여 서로 귀찮게 했던 추억이었다 72시간 이내에 수십통의 편지를 써서 다시 보내야 한다는 이유가 사람을 괴롭혔다 그래서 보내는 사람도 있었고 보내지않은 사람도 있었다 1965년 2월20일자 동아일보기사 역사/옛날그때 2016.08.25
다시 보기 어려운 사진 다시 보기 어려운 사진 사람은 과거를 잊기가 쉽다. 민족을 아품으로 만들어준 참혹한 전쟁의 피해를 우리는 용서는 하지만 잊지는 말아야 한다. ▲ 1950. 9. 30. 폐허가 된 대전역 ▲ 1950. 11. 24. 불타버린 서울역 앞 세브란스 병원. ▲ 1950. 10. 7. 불타고 있는 김포 비행장. ▲ 1950. 10. 18. 전화에 .. 역사/옛날그때 2015.06.24
포장마차 포장마차 버스 종점에 내리면 포차들이 사람들을 기다렸던 시절이 있었다 쓸개 빠진 남자들 주머니를 털기 위해서 대부분 예쁜 여자들이 포차를 운영하게 되는데 .... 여자의 남자들은 포차에서 떨어진 다른곳에서 여자를 보호하며 식재료를 보충해 주었다 포차 아가씨와 우찌 해보려던 .. 역사/옛날그때 2015.01.16
대한민국의 대형사고 대한민국에서 있었던 큰사고 . 1970년 1970년 4월 8일 서울 마포구 창전2동에서 발생한 와우 아파트 붕괴사고입니다. 전적으로 당시 정부의 날림공사 + 부패 + 전시행정 등등이 모두 결합한 사고로, 당시 김현옥 서울특별시장이 왜 아파트를 저런데다 짓느냐는 질문에 "야 이 새X들아, 높은 곳.. 역사/옛날그때 201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