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일반상식

셀수 없는 숫자

시인김남식 2015. 7. 27. 19:41

셀수 없는 숫자

 

                                                                                         김남식

세상에는 우리가 아는 숫자를 가지고는 셀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바닷가 모래사장의 모래알 숫자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한 먼지 숫자
인류가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마신 물의 양

전 세계 사람들의 머리 카락 숫자

그리고 도저히 알 수가 없는 당신의 마음까지도 알 수가 없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숫자로는 도저히 셀 수가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학자들은 이렇게 많은 것을 셀 수 있도록

더 큰 수를 만들어 냈다.
그것이 바로 “구골 (googol)" 이다.

구골은 1 다음에 0 이 무려 100개나 붙는 상상 할 수 없을 만큼의

큰 숫자로 표시가 된다

얼마나 큰지 짐작 할 수도 없고 또 어려울 것 같아 이렇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부산의 해운대에 펼쳐진 모래 알갱이 수는 대략 일해(垓)보다

작은 단위로 계산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해는 1 다음에 0 이 20개 밖에 붙지 않는 수
(아래표 참조)그러니 구골 보다는 훨씬 작은 수가 된다

참고로 모래 한 줌에는 1만여개의 모래알이 들어 있다고 한다
이 구골이라는 용어는 미국의 수학자 에드워드 캐스너가 만들었다.

 

 

“10의 100승을 나타내는 것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숫자를 만들어낸 에드워드는 이 숫자를 무어라고 불러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에드워드는 조카에게 물었다.

조카의 대답이 ”구골“
그리하여 에드워드 캐스너는 구골이라 이름을 짓게 되었다.
그러니까 이 용어를 만든 사람은 아홉 살난 아이인 셈이다.

 

구골에 프렉스를 붙이면 단위가 더 커지게 되는데.

구골플렉스((googolplex)는
1 다음에 0 이 10억의 제곱만큼 붙는 수로 어마 어마하게 큰 숫자이다. 
짐작할 수 없는 이상한 일을 뜻하는  “불가사의”는 10을 64번 곱한 수 이기도 하다.

(아래표 참조)너무 큰 수이기 상상조차 힘들죠

또 10을 52번 곱한 것을 항하사 (恒河沙)라고 하는데
여기서 항하는 인도 갠지스강의 한자 표현으로 “항하사”는 이 강의 모래알 만큼이나 많다는 뜻이다

 

흔히 셀 수 없는 숫자를 말할 때 우리는

허공속에, 불가사의, 순식간에, 우후죽순, 모호하다 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된다

사실 사람은 60세가 되도록 1억을 다 못센다고 한다

안 믿겨지시죠? 믿거나 말거나

그러니까 서로 사랑하며 미오하지 않기로 해요

정리 바부팅이가 200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