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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만큼 아름다운 사람이 있을까

시인김남식 2020. 5. 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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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어머니만큼 아름다운 사람이 있을까
- 김대연 詩淵

고향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얼굴은 어머니 얼굴
태(胎)에서 열달을 지내고
품속에서 심장소리를 들으며 자랐기 때문일까
엄마의 냄새는 눈을 감고도 알 수 있는
부드러운 흙 같은 냄새
어머니의 품은 꿈에도 잊지못 할 마음의 고향
당신의 몸안에 나를 잉태하였고 핏줄로 이어진

생명의 양식을 공급하시며 죽음을 각오한
산고(産苦)의 고통 중에 나를 낳으시고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훌륭한 사람되라고
눈돌리지 않으시고 기도하셨네
당신을 팔아서 배움의 길로 인도하시고
반듯한 인격이 되라고 인내하면서 가슴 졸이셨네

철없는 어른이 되어 내가 깨달은 것은
한결같은 어머니의 사랑여러 남매를 낳아서 기른
어머니의 젖은 속이 텅빈 젖 속 알맹이는
자식들이 다 파먹고 쭈굴쭈굴한 빈 젖만 남았구나
어머니의 냄새 속에서 잃었던 동심이 떠오르고 어머니!
한마디 속에 평화와 안식을 찾아든다

인생 길에서 방탕하던 자식도
어머니 부르는 소리에 눈물짓고 돌아선다
자식들 가슴속에 각인 된영원한 사랑이여 ^.~
이세상에서 어머니 만큼 아름다운 사람이 있을까
어머니의 사랑은 무조건 적으로
사랑하시는 하나님 사랑의 샘플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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