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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의 증상

시인김남식 2020. 2. 25. 09:29

폐렴은 노인을 괴롭히는 가장 위험한 병이다.

70대 이상 고령인 사망 원인의 1위가 바로 폐렴이다.

만성질환이나 암 치료 때도 결국에는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폐렴은 말초 기관지와 3억~5억개의 허파꽈리(폐포) 등으로

이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호흡기 질환이다.

폐렴에 걸리면 허파꽈리에 고름과 체액이 차서 숨 쉬는 것이 고통스럽고

산소도 제대로 흡입하지 못하게 된다.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많이 발병한다.

일부 바이러스 폐렴은 전염된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로 전파되거나 오염된 손으로

입이나 코 주변을 만져 감염되므로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 집단 발병하기도 한다.

 

전형적인 폐렴을 앓으면 38도 이상 발열, 화농성 가래가 동반된 기침

흉막성 흉통, 심하면 호흡이 곤란해진다.

마이코플라즈마와 클라미디아 균주에 의한 비전형적인 폐렴은

병 진행이 점진적으로 이뤄진다.

마른기침, 호흡곤란, 두통, 근육통, 피로감, 오심, 구토, 설사 같은

폐질환 이외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노년층은 폐렴의 특이 증상 없이 입맛을 잃은 채 시름시름 앓거나

의식 저하 등의 전신적인 증상만 호소하기도 한다.

고열이 있고 마른기침, 누런 가래가 1주일 이상 지속되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자주 졸리면 폐렴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폐렴은 세균ㆍ바이러스ㆍ곰팡이에 의한 감염성 폐렴과 화학물질

음식물 흡인 등에 의한 비감염성 폐렴으로 나뉜다.

 

병원에서 감염된 폐렴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걸린 폐렴의 주원인균은

폐렴구균으로 27~69%를 차지한다.

예방접종으로 폐렴 원인균을 모두 막을 수는 없지만

폐렴구균 백신은 폐렴구균에 의한 지역사회 획득 폐렴과 패혈증이나

뇌수막염과 같은 침습성 폐렴구균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폐렴은 발병 원인이 바이러스와 세균(박테리아)인 만큼

가급적 혼잡한 장소를 피하고 외출 후에는 양치질과 손 씻기가 감염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

특히 손 씻기는 감염병을 50~70% 예방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비누로 손을 씻으면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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