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해외여행

베니스 여행

시인김남식 2019. 5. 18. 08:06

베니스 여행




밀라노로 가는 길은 어느 농촌과 마찬가지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초지와 포도와 올리브 농장이 이어진다.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 탓도 있지만 계속되는 강행군에 피로가 몰려온다. 밀라노에서 아침에 출발하여 점심 무렵에 베니스에 도착했다





베니스에 들어 가기전 점심식사를 했던 곳







 선착장에서 30분배를 타고 베니스 중심부로 들어갔다. 여러 번 티브에서 영화에서 베니스를 익히 보아 왔기에 호기심은 작았다. 수변으로 아름다운 건물들이 멀리 보이고 관광객을 싣어 나르는 여러 형태의 배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베니스는 여러 섬들이 흩어져 있는데 주로 수로를 이용하여 다니는 배가 주요 교통수단이다. 가까운 섬과 섬 사이는 다리로 연결하여 독특한 시가지를 이룬 물의 도시이다.




베니스는 그 옛날 도시국가 시절인 567년 이민족에 쫓긴 롬바르디아의 피난민들이 섬으로 쫓겨나와 이곳에 마을을 형성한데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해상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하여 독립적 특권을 행사하였지만 이후 여러번 외침을 받았다고 한다.




19세기 후반부터는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인 배후지의 항구도시로 발전하였다. 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 이탈리아는 수많은 왕국과 도시 국가들로 다시 분열되었다가 1861년에 이르러서야 격변기를 겪으며 통일을 이루었다. 국제영화제 개최지 해수욕장, 카지노 등 익히 많이 알려져 있는 도시이다. 그러나 아무리 관광수입이 많아도 경제난으로 사람들이 섬을 떠나면서 베니스가 지금은 점점 쇠퇴하고 있다고 한다. 배에서 내리니 셀 수 없는 수많은 관광 인파들이 산마르코 광장에 움집 해 있었다.
















산마르코 광장이 자리한 이곳에 산마르코 대성당을 비롯하여 궁전들은 이미 13세기에 완성되었다. 산마르코광장은 베니스의 중심지역으로 베네치아 수호성인 테오도로가 창을 들고 있고 날개달린 청동 사자상이 특색으로 보여주는 장소이다.

거대한 건축물 두칼레 궁전은 미술관 국립도서관으로 일반인에게 공개하여 물의 도시에도 어김없이 눈요기를 해주고 있었다. 호숫가 주변으로는 기념품 가게와 카페들이 즐비하다




















좁은 수로 골목골목을 누비는 관광용 나룻배 곤돌라 사공이 혼자 배를 젓고 서너명이 타는 배로 30여분을 골목 수로를 누비며 다니는데 빼곡한 건물들이 보통 4층 이상으로 우선 식수와 화장실 그리고 저 사람들은 물의 도시에서 무엇을 해서 먹고 사는지 갑자기 궁금하였다. 카페와 주점 공원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큰 수로를 주로 다니는 수상택시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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