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비야 대성당 솔새김남식
성당에 들어가려고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이며 스페인에서는 가장 큰 성당으로 건축기간만 100년이 넘게 걸린 역작이라고 한다.
어마어마한 규모와 아름다움에 탄성을 내뱉게 되고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원래는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였는데 가톨릭이 지역으로 진출하면서 이를 허물고 고딕양식의 대성당으로 다시 지었는데
모스크의 흔적도 일부 남아 있다고 한다
유럽 여행을 하다보면 각 도시에서 만나는 성당을 수없이 보아왔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는 못했다.
예수의 생애를 표현했다고 하는 조각
특히 신대륙을 발견한 이탈리아의 항해가 콜럼버스 묘가 있다고 한다.
콜럼버스는 신대륙발견에 꿈을 이루기 위해 유럽의 여러 왕들에게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 당한다.
그러나 스페인 왕국의 이사벨 1세 여왕과 그녀의 남편 페르난도 2세 왕이 콜럼버스와 그 유명한 협약 산타페 협약을 맺는다.
당시 스페인은 정치, 지리, 종교적 통일을 이룩하고 국가의 비상을 꾀하던 이사벨과 페르난도 부부는 해외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
콜럼버스가 그는 1492년 신대륙 발견 이후 4번에 걸쳐 항해를 하면서 약탈, 살해, 노예로 변질되어
콜럼버스의 황금을 믿고 떠났던 사람들은 등을 돌리게 되어 잔혹한 정복자로
그를 끝까지 후원했던 이사벨 1세 여왕은 세상을 떠났고, 그의 남편인 페르난도 2세 왕은 끝내 콜럼버스를 멀리했다.
1506년 콜럼버스는 죽어서도 한곳에 있지 못하고 떠돌게 된다.
그의 시신은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묻혔다가 1542년 서인도제도 인근 히스파니올라의
산토도밍고 대성당에 묻혔다가 1902년 다시 스페인 세비야로 돌아온다. 그리고
이탈리아 탐험가인 콜럼버스는 “나의 몸을 스페인 땅에 묻지 말라”는 유언대로 스페인 땅에 묻히지 않고 땅위에 있다. 바로 성당에 안치된 그의 관은 스페인의 역대 4명의 왕이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데 그를 후원했던 왕들은 콜럼버스의 관을 앞에서 고개를 들고 있고 후원하지 않았던 왕들은 뒤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형상이다. 참 재밌게 조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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