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신라진흥왕 순수비
국보 제3호 / 삼국시대(신라) 진흥왕 16년(555년)
이 비석은 진흥왕이 한강 유역을 차지한 후 이 지역을 둘러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진흥왕의 영토 확장과 순수의 목적, 순수에 참여한 인물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비는 원래 북한산 비봉에 서 있었으나
현재는 국보 제3호로 지정되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져 여기에 전시되고 있다.
비가 있던 원래 자리에는 원형을 본뜬 모형이 세워져 있다.
이 비는 1816년 추사 김정희가 비봉에 올라 조사한 결과 진흥왕 순수비라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이후에도 김정희는 다시 이 비를 찾아 조사하였는데 옆면에 그런 사실이 그의 필치로 새겨져 있다.
진흥왕(재위 540~576)은 불교의 이상적 왕인 전륜성왕이 되기를 원하였다.
진흥왕은 불과 수 년 만에 한반도 중부 지역까지 영토를 넓혀 위업을 이루었다.
여기에는 스스로 미륵의 화신이 되고자 한 젊은 화랑들의 헌신적인 희생도 한 몫 하였다.
568년 진흥왕은 태왕을 자부하며 변경까지 수레를 몰아서 나라 안을 살피는 순수의 길에 올랐다.
북한산을 거쳐 8월에는 함경남도 함흥에 있는 함초령에 닿았다.
이때 진흥왕은 비문을 남겨 자신의 업적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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