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ay from Her
2006년 카나다 제작 상영시간 110분
감독 사라 폴리 주연 고든 핀센트, 줄리 크리스티, 올림피아 듀카키스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네 어제와 같은데...
Away From Her
잔잔한 감동과 함께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이 영화는
치매에 걸린 부인을 끝까지 사랑하며 보호하는 교수 남편의 눈물 겨운 감동의 드라마이다
2006년에 카나다에서 실화에 바탕을 둔 노년부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26세의 젊은 여성 감독이 만든 영화라고 한다
특히 영화 닥터 지바고에서 "라라" 역을 맡았던 '쥴리 크리스티(Julie Christie 인도출신 영국배우)' 가
67세의 나이에 옛 모습 그대로 우아하고 이 영화에서 아름답게 한 편의 인생을 그려냈다.
영화 줄거리
그녀의 새로운 사랑을 위해 44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
`그랜트`와 피오나` 에게 뜻하지 않은 불행이 찾아온다
아내 피오나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
피오나는 자진해서 요양원에 입원하고 그랜트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기억을 잃은 피오나가 요양원에서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아무리 애써도 아내의 기억을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닫게 된 그랜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 아내를 보내주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데.......
“우리 결혼하면 재미 있을 것 같지 않아요?” 그녀는 이렇게 청혼했다.
그러자 남자는 즉시 “그러자” 고 답했다.
그녀의 주변에 넘치는 생명의 환한 광채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녀가 겨우 18살 때다.
새순이 올라 오는 듯한 기운이 넘치는 나이였다.
이렇게 두 사람은 만났고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44년을 같이 살았다.
그녀의 남편은 교수다.
젊고 아름다운 여학생들이 주변에 널려 있었고, 그 중에는 죽을만큼 남편을 사랑한 여학생도 있었다.
그러나 남편은 이런 많은 유혹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떠나지 않았고 버리지도 않았다.
어느날, 생명의 광채가 넘쳤던 그녀에게 ‘알츠하이머’ 병이 찾아 왔다.
그녀의 병은 불이 환하게 켜진 큰 저택의 수많은 방의 불이 하나 하나 꺼져 가면서
마침내 어둠속에 잠겨 버리는 것과 같다.
최근 기억부터 사라지게 만드는 무서운 병이다.
후라이팬을 냉동실에 넣는 다거나,
와인을 와인이라 말 못하고, 편지를 우체통에 넣어야 하는 걸 모르고,
극장 안에 불이 났을 때 어디에 전화 해야 할지 생각나지 않고,
스키 타러 갔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도 잃어 버리게 했다.
그녀는 결심한다.
병이 더 깊어지기 전에 요양원으로 들어가기로.
알츠하이머 전문요양원 규칙은 처음 한 달은 면회금지이다.
한 달은 요양원 생활에 적응하는 최소의 기간이란다.
부부는 결혼 후 처음으로 떨어져 지냈다.
그러나 한 달 후 그녀는 남편을 감쪽같이 잊어버렸다.
그곳에서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이제는 모든 것을 그 남자와 함께 한다.
함께 카드 게임을 하고, 함께 산책 하고, 함께 이야기 한다.
그래도 남편은 힘에 부치도록 그 남자를 위해 온갖 수발을 다 들어 주고,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헝클어진 머리를 한 그녀의 모습에
가슴 아파 하면서도 하루도 빠짐 없이 찾아간다.
그녀를 포기하지 않고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녀를 떠나는 건 사랑에 빠진 그 남자다.
남자가 요양원을 떠나자 그녀는 상실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절망에 빠져 병은 점점 깊어만 갔다.
그래서 남편은 기분 전환해 주려고 20년 간 살았던 집으로 데려 오기도 한다.
그러나 집으로 데려다 달라는 그녀.
남편은 아내를 요양원으로 다시 보낸 후 결심한다.
그녀를 멀리 멀리 보내 주기로.
남편은 아내의 사랑을 되찾아 주기 위해 남자의 집으로 찾아가 그의 부인에게 사정을 한다.
아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남편을 요양원으로 다시 보내 달라고.
사랑하는 아내의 사랑을 되찾아 주기 위해 남편은 자기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기 힘든 것 ..... 모두를 해 낸다.
그리고 아내가 사랑에 빠진 남자를 아내에게 선물로 데려 온다.
그런데, 꺼져 버린 그녀의 방에 잠깐 불이 들어 온 것 일까.
그녀는 드디어 남편을 알아 본다.
그녀는 남편이 읽어준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를 기억해 냈다.
그리고 남편에게
“당신은 나를 버릴 수도 있었는데, 버릴 수도 있었는데, 버릴 수도 있었는데...”
라고 말한다
그러자 남편은 “그러지 않았다” 면서 아내를 꼭 안아 준다.
<조선닷컴 블로거 쉬리님 영화평 中 >
Away from her의 OST 'only Yesterday'
Where have the years gone,
my how they flown
The kids have all moved on
my how quickly they'd grown
The first time I met you,
the touch of your hand
Is it really a lifetime my dear
Oh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Your hair has turned to silver
once shown like gold
But the smile I see within your eyes
never will grow old
The softness in your voice
when we first met it's there today
Love I hear in every word you say
Oh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Only yesterday I fell in love with you
Only yesterday you said you loved me too
The plans we made when we were young
Are now so very far away
But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Only yesterday I fell in love with you
Only yesterday you said you loved me too
The plans we made when we were young
Are now so very far away
But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Yes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지난 시간들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참 세월은 화살처럼 빠르기도 하네요
아이들은 모두 제 갈길로 갔어요
아이들이 어쩜 그렇게도 빨리 자라 버렸는지
당신을 만났던 바로 그 첫순간의 감동
당신의 손에서 전해지던 그 따스한 느낌들
진정 내 생애의 최고의 순간들이
바로 어제의 일만 같아요
그때는 당신의 머리칼도 금발이었는데
어느덧 은발로 바뀌어 있어요
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동자에 배여있는
그 미소는 지금도 여전히 다정하기만 해요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나에게 들려주던
당신의 그 부드러운 목소리도 예전 그대로예요
지금도 당신의 한마디 한마디 말 속에는
사랑이 넘쳐난다는 걸 나는 알 수 있어요
아, 모든 것이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당신과 사랑에 빠졌던 일이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당신도 나를 사랑한다던 그 말도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당신과 둘이서 세웠던 젊었을 적의 그 계획들도
바로 어제 일만 같은데
벌써 아득한 옛날 일이 되어 버렸군요
.
<어웨이 프롬 허> 메인 예고편
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72458189?service=daum_movie'칼럼 > 영화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전쟁과 평화 (0) | 2020.02.09 |
---|---|
비밥바룰라 (0) | 2019.01.16 |
영화 1987 (0) | 2018.01.08 |
저 강은 알고 있다 이미자 (0) | 2017.11.30 |
이프온리 (If Only) (0) | 2017.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