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사태 총탄흔적 & 탕춘대표지석
종로구 신영동 136번지에 있던 돈대로서
연산군 11년(1505) 이곳에 탕춘대를 마련하고 앞 냇가에 수각을 짓고 미희들과 놀았던 데서 유래된 이름
영조 27년(1751) 가을에 영조는 탕춘대에 거둥하여 활쏘기로 무사를 뽑고, 29년(1753)에 蕩春中城을
새로 쌓고, 30년(1754)에 탕춘대를 고쳐 연융대라 하고 洪尙書를 시켜 신영동 172번지
세검정 위 길가에 있는 바위에 ‘鍊戎臺’ 석자를 새겼다.
탕춘대 표지석 위에는 어느 독지가의 은공을 기리는 비석이 있는데
특이한 것은 1.21 사태때 총알이 비껴간 자욱이 선명하게 남아 있기에 지나는 길에 우연히 발견하여 살펴 보았다
이곳에서 백사실계곡을 지나 창의문 쪽에서 1968년 1월 21일 밤에 엄청난 난리를 폈었다
한편 송공수천자선불망비(宋公壽天慈善不忘碑)는
일제시대 운영난에 처한 창의학교에 광성상회의 주인인 송수천씨가 거금의 사재를 기부한데 대한 감사로
1922년에 세워진 것으로 현재 고급빌라가 위치에 있는 이곳이 옛 창의학교터였다
역사의 흔적을 찾아 다니면서 조선시대 지방관아의 선정비, 공덕비, 영세불망비는 봤어도 자선불망비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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