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지 않으면 모든 걸 잃어버린다
山으로 가는 길에는 登山있고, 入山이 있다. 登山은 땀 흘리고 運動하는 山길이라면 入山은 궁지에 몰렸을 때 해답을 모색하고 구원을 강구하는 길이다.(入山修道) 骨山(바위 산)은 精氣를 얻으러 入山을 하고 肉山(흙으로 덮힌 산림)은 靈氣를 맞기 위해 登山을 한다. 통즉등산(通卽登山)이요. 궁즉입산(窮卽入山)인 것 등산은 땀을 흘리고 운동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스스로 힘들게 산을 오르는 것이요.
입산은 인생에 있어서 좌절과 실패, 그리고 곤궁한 처지에서 해답을 모색하고 구원을 갈구하여 가는 산길이다.
즉 세상을 살면서 살만하거나 잘 나갈 때에는 무거운 배낭에 현세에 찌들은 공해를 잔뜩 지고 힘든 산을 오르내리며 땀으로 모든 것을 씻어내면서 즐거움을 삼는다.
낙망과 세상을 등지거나 불치의 병을 얻거나 막다른 골목에 처했을 때 조용한 산을 찾는다. 산은 그러한 사람들을 포용하고 때로는 치료도 해주고, 아픈 곳을 아물게 하여준다.
걷고 달리는 활동력을 잃는 것은 생명 유지능력의 마지막 기능을 잃는 것이 아닌가. 걷지 않으면 모든 걸 잃어버리듯 다리가 무너지면 건강이 무너진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일흔 나이 누우면 약해지고 병들게 되고 걸으면 건강해지고 즐거워진다.
질병, 절망감, 스트레스, 모두 걷기가 다스리고 병이란 내가 내 몸에 저지른 죄의 산물이다.
일어나기 몇 시간 전에 잠이 깨어 죽은 듯이 누워 무슨 근심 걱정에 가슴 아파하나 박차고 일어나라!
. 운동화 하나 신으면 준비는 끝이다. 뒷산도 좋고 강가도 좋고 동내 한 바퀴 어디를 가도 부지런 한 사람들과 만난다.
처음에는 30분 정도 천천히 걷지만 열흘이면 한 시간에 20리를 걸을 수 있다. 몸과 마음 가뿐해지고 자신감과 즐거움 당신은 어느새 콧노래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홍혜걸 박사의 의학정보 중에서 -
KBS 봄이오는 소백산 촬영팀과 사진 한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