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운주사(雲住寺)
전남 화순읍에서 서남쪽으로 약 26km 지점에 천태산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개천사, 서쪽에는 운주사가 자리하고 있다.
보물 제796호. 운주사에서 가장 높은 석탑이며 석탑 옆면의 꽃문양이 이색적이다.
화순의 운주사는 천불 천탑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천불 천탑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불교의 불상과 불탑에서 찾기 어려운
다양한 형태의 불상과 불탑들이 지금도 산등성이와 계곡을 따라 산재해 있다
.
운주사의 창건과 천불천탑의 건립은 신라말기 도선국사에 의한 것을 전해지고 있다.
도선국사가 풍수지리설에 의거해서 이곳 지형이 배형으로 되어 있어 배의 돛대와 사공을 상징하는 천불과 천탑을 세웠다 하여
일명 천불천탑이라 한다
도선국사가 하룻날 하룻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세워 새로운 세상을 열어 보고자 했으나 공사가 끝나갈 무렵
일하기 싫어한 동자승이 “꼬끼오”하고 닭소리를 내는 바람에 석수장이들이 모두 날이 샌 줄 알고
하늘로 가버려 결국 와불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와불이 일어나는 날 이 땅에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전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