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수면 LG구인회와 GS허창수 생가 솔새김남식
경남 진주시 지수면 소재지인 승산리에 LG그룹과 GS그룹을 탄생시킨 구인회생가와 허창수생가를 찾아가 본다.
이곳은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 LIG그룹 구자원 회장, 쿠쿠전자(성광전자) 구자신 회장
GS그룹 창업주 허준구회장 아들인 허창수현 회장, 알토전기 허승효 회장 생가
삼양통상 허남각 회장등 대기업 회장의 생가들이 모두 한 마을에 있다
전국에는 부자(富者) 마을이 여러곳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부자(富者) 기운을 가진 마을이
바로 이곳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곳은 김해허씨와 능성구씨의 집성촌으로 지수면사무소앞 버스정류장에 안내판이 크게 설치되어 있다.
여느 시골처럼 마을로 들어서면 지나가는 사람은 없고 한적하며 커다란 집들이 부자 동네임을 알려 준다
승산 마을은 남해고속도로 지수IC에서 불과 5분여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는 수월하다.
마을로 들어서면 안내판에 기재되어 있는 사람들의 생가는 실제로 찾기에는 좀 어려웠다.
현재 사람이 살고있지 않은 곳도 있고 대문을 걸어 잠궈 놓은 곳이 많아서 자세히 둘러 볼 수가 없다
삼성 이병철생가는 일반인에게 공개하여 관광지로 안내가 잘 되어 있지만 이곳은 그러하지를 않았다.
오푼된 상태가 아닌 비공개 마을이고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찾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앗다
가옥의 구조는 거의 비숫해서 짐작으로 느끼며 둘러 보았다.
흙과 돌로 만든 전혀적인 시골 흙돌담이었다
어느 시골을 가도 사람 구경을 할 수 없기에 落鄕해서 시골에 산다는게 얼마나 적막할까 그 생각을 해봤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대기업을 배출한 지역으로 전국에 자랑스럽게 부촌을 알려도 좋을텐데 아쉬울 뿐이었다.
세간에 알려진대로 1940년초 LG구인회 생가와 GS허창수 생가는 서로 사돈 관계로 시작해서
사업 파트너로 일찌기 가까운 사이였다.
동업이 60년 넘게 이어지다가 허씨 일가가 2004년 부터 주식회사 GS의 전신인 GS홀딩스를 출범시켜
분사 작업을 시작하였고 2005년 3월 현재 에너지유통 건설지분은 모두 정리하였다.
평소 구 회장은 인간 사이의 화합을 기원하는 인화라는 정신으로 경영을 하였는데 이는 LG그룹의
경영이념이 되어서 계열분리가 되기 전까지 세계적으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동업 관계를 이끌어 낸 것이다
1947년 LG그룹의 직접적인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 1958년에 금성사(현 LG전자)가
설립되는 것으로 오늘날 LG그룹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창업주인 연암 구인회 회장은 국가에 기여하는 사업을 해야한다는 사명 하에 대한민국 최초 플라스틱 생산
TV 생산 등의 시장을 주도하는 선구적 기업으로 키워나갔다.
현재 LG그룹과 GS구룹은 서로 상생생존하는 우호 관계에 있다.
오른쪽이 구인회생가이다
LG 구인회생가 마당에는 동상이 있고 아버지와 조부를 추모하기 위한 모춘당이 자리하고 있다.
구한말의 부자 허준의 생가 지신고가(止愼故家)
허준은 GS구룹 허창수 회장의 중조부이다
허준父子는 구한말 근검절약으로 부자가 되어 독립운동에 힘을 보태고 이웃에게 좋은일 많이 했으며
특히 오늘날 LG구룹의 모태의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
허만정은 GS구룹의 허창수회장의 조부이고 부친은 허준구이며 그리고 허준은 증조부이다
허선구 고가(晋州 許善九古家)는 2016년 경남문화자료 제613호로 지정되었다.
도로변에서 보면 그저 평범한 마을처럼 보이는 승산마을은 잘 모르는 사람들은 차로 그냥 지나 친다
대부분 재벌가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개방되자 않았다는 게 아쉬었지만 관광지로 잘 가꾼다면
찾는이가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마을에 개평할머니의 鄭阿只 집이라고 하는 孝婦烈婦의 집도 있다
마을에 전봇만 없다면 古家들이 있는 민속촌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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