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서/한줄낙서

목련꽃

시인김남식 2017. 3. 22. 16:41

목련 솔새김남식


수줍은 목련이 살포시

고개를 내 밀면

개나리도 아는체 인사를 하고

진달래가 물들인 뒷 동산


수줍은 노란 민들레

아가 손 처럼 여린 제비꽃

벚 꽃은 사람들 틈에 끼여서

제 멋에 노닐다가

바람이 불면 꽃비를 내린다

 

어제 보다도 오늘은 더

날씨가 포근해졌다

이제 나들이 하기 좋은계절이다

거리엔

사람들이 활기차고

꽃들도 화사하게 웃는디


해마다 들려오는 봄노래

하얀 목련이 필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그리고 봄비 노래도 들려 온다


목련이 피어 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봄을 기다린다

우리들의 봄은 이미 마음에

와 있으니

아직 꽃이 피어나지 않은들 무슨 상관있으리오마는 

봄이 되면 그냥 마음이 부풀어 오른다




'필서 > 한줄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도노선도  (0) 2017.04.12
웃음을 함께하는 이웃이되자  (0) 2017.03.23
먹먹한 가슴  (0) 2016.12.10
월동준비  (0) 2016.12.01
인생을 많이 살은 사람들 생각   (0) 2016.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