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임청각과 법흥사지 칠층전탑 솔새김남식
태풍비가 올라오고 있었지만 계획을 수정할수 없어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에 안동으로 출발했다.
이탐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국보16호 전탑으로 통일신라시대 건립으로 추측이된다
전탑(塼塔)이란 흙으로 만든 벽돌을 이용하여 쌓아 올린 탑을 말하며 남북국 시대에 창건된 법흥사에 속해있던
탑으로 추정되고 있다.
탑은 7층이나 되는 높은 층수에 높이 17m, 기단너비 7.75m의 거대한 탑임에도 매우 안정된 자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에 남아있는 가장 크고 오래된 전탑에 속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
하단 주추돌 기초석에는 불상이 색인되어 있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철길 옆에 국보가 있는 것에 대하여 의아하게 생각한다
이탐과 중앙성 철길이 나란히하고 있어서 국보의 보존가치와 훼손이 우려되고 있었는데 철길을 건설할 당시에는
문화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못했던 일제시대였기 때문이 아닐까?
현재 해당 철도는 시 외곽으로 이설이 추진되어 있어서 탑 보존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전탑과 이웃하고 있는 안동 임청각(安東 臨淸閣)은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82호 안동 임청각정침군자정으로 지정되었다가,
2002년 9월 25일 안동 임청각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중앙선 철도부설 때 50여간의 행랑채와 부속채가 철거되어 현재의 규모로 줄어들기는 하였으나
길에서 보면 맞담 너머로 보이는 웅장한 모습의 행랑채가 이 집이 소위 말하는 99간집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이 중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보물로 지정된 군자정은 임청각의 별당으로 조선 중기에 지은
‘丁’자 평면의 누각형 건물이다.
앞면 3칸·옆면 2칸 크기이고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임청각은 형조좌랑(刑曹佐郞)을 지낸 바 있는 이명이 1515년(중종 10)에 건립한 주택이며,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의 집이기도 하다.
이곳은 현재 사람이 살고 있으며 독립운동했던 자료가 비치되어 있었다
중심은 남향의 대청이고, 그 서쪽에 이어서 지은 T자형의 온돌방이 부설되어 있다.
내부는 4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 둘레에는 툇마루를 돌려서 난간을 세웠으며, 출입은 두 군데에 마련해 놓은 돌층계를 이용하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