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버스 솔새김남식
잠시 바쁘게 길을 가다가 문득 제자리에 서서 주위를 둘러본다
그런데 어딘가를 떠나기 위해서 공항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였다
내가 보기에는 그 사람들이 제일 여유있고 행복해 보였다
어느덧 봄이 시작된지 여러날 되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파란잎이 고갤 내밀고 꽃들은 손님을 기다린다
거리에 나서보면 지나는 사람들 모두가 한껏 부풀어 올라
옷차람도 밝아젔고 활기찬 입가엔 무언가 모르지만 웃음이 가득해 보였다
시골에서는 농사의 시작이 봄 이듯
우리의 삶도 인생도 봄이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다
나이들었다고 세월간다하여 무관심으로 지내다보면
사는게 바빠서 봄이 다 가도록 꽃구경 하지못 했다 하지말고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버스는 기다리지는 못해도
관광버스라도 탈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어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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