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서/한줄낙서

카톡문화

시인김남식 2016. 3. 9. 20:36

카톡문화   .솔새김남식


인간의 머리는 기계에 관속이 된지 꿰 오래 되어서

자신의 집 주소나 전화번호도 잘 외우질 못하고 있다.

심지어 가족의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다
우리가 늘 보는 드라마나 뉴스 역시

하룻밤이 지나고 나면 기억하지를 못한다.


이것은 책을 읽지않기 때문에 사람의 머리는

기억하는 기능이 점차 퇴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은 지식이나 정보를 구태어 배우거나

외울 필요가 없다

정답은 모두 인터넷에 다 있다


요즈음 주로 노땅들이 좋은글이라 하여

웹상에서 이젠 카톡으로 여기저기 옮겨와서

다른 사람을 참 귀찮게 하는데
이것은 바로 자신과 주위 사람을 숭맥으로 만들고 있는

동조현상에 협조하는 共犯일 뿐이다.


휴대폰 카톡문화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쓸데없는 그림이나 글 이런 종류를 주고 받기 보다는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건강과 안부를 묻고

커피 한 잔 번개팅을 초대하는   

삶의 지루한 하루를 빙그레 웃게 할 수 있는

단 한글자라도 자신이 직접쓴 自筆멘트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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