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호공원 솔새김남식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수원 서호를 배낭에 군젓질꺼리를 담아서 나홀로 여행을 떠나본다
이곳에 가면 추억과 낭만이 있다
서호의 본명은 "축만제 祝萬堤"로 "정조대왕" 재임시절에 "華城"을 축조하면서 자급자족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만들었다. 그후 수원 서쪽에 있다하여 서호로 불렀다고 한다
서호주변은 우리나라 농업발전의 요새라 할 정도로 관련 기관과 시설들이 움집해 있었지만 다른지역으로 이주를 했다.
농촌진흥청 본청은 타지역으로 이전해 갔지만 서호 남쪽 제방 아래에는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시험재배장이 자리하고 있다.
서호의 주요 포인트는 제방길에 있는 소나무로 수령은 100년이 넘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이곳은 1967년 김기덕감독 작품의 영화 '타인들' 이 촬영된 장소로 문주란이 주제가를 불렀고
신성일 문희 전양자가 열연했다 아마 이것을 아는 이가 극히 드물 것이다.
타인들은 1966년에 MBC라디오 연속극 드라마에서 성공을 하자 영화로 제작했던 것이다
의협심이 강한 택시 운전수 신성일이 빠걸인 문희가 손님에게 수모를 당하는 것을 보고 나섰다가
과실치상 혐의로 체포된다.
사장에게 200만원 거액을 빌려 그를 보석금으로 빼내고 코로나 택시까지 사주며 보답을 한다.
시간이 지나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신성일에게는 장래를 약속한 전양자가 있었다.
결국 설키는 삼각 관계가 이루어지자 수원 서호에 자살한 전양자를 신성일과 문희가 발견하자
둘은 남남으로 다시 돌아 선다는 통속 멜로물로 약혼녀에게 돌려 보내고 문희가 애틋한 눈물을 흘리며
돌아서 가는데 주제가가 흐르면서 이 영화는 끝을 맺는다.
사랑하다가 헤어질 때 쓰라린 이내가슴은 무엇으로도 달랠길이 없다고 하며...........
이곳은 사진 작가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사진은 제방에 소나무를 중심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된다
특히 해지는 노을과 호수 그 사이에 소나무를 연출하면 명작이 된다
서호를 한바퀴 돌아 보는데 시간은 약 한시간반 정도 걸리며 경부선 열차는 수 없이 본다
서시는 중국의 4대美女로 요부이다
타인들 辛奉承 作詞 朴椿石 作曲 문주란노래
1.당신과 나는 남남으로 만났다가 상처만 남겨놓고 남남으로 돌아섰다
호수의 백조처럼 내가 가는데 사랑을 막아놓고 발길을 묶어놓고
진종일 진종일 비가 나린다
2.당신과 나는 남남으로 만났다가 마음만 주고받고 남남으로 돌아섰다
흐르는 구름처럼 내가 가는데 발길을 묶이고 사랑은 막혔어도
백조는 목이 메어 울지 못한다.
--> 이 포스터에 나오는 장면이 바로 서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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