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토에세이

석가탄일 오후

시인김남식 2016. 5. 11. 12:13

석가탄일 성불하세요


내 인생에 가장 행복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내 삶에서 절정의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내 생애 가장 귀중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 지금이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요, 내일은 다가오는 그러므로 오늘 하루하루를 이 삶의 전부로 느끼면 살아야 한다. 


보적사에서 바라본 동탄신도시 고층아파트


사람들은 열 한 가지 일로서 선도 악도 이루며 바로 몸의 세 가지, 말의 네 가지, 생각의 세 가지이다.

몸의 세 가지는 산 목숨을 죽이는 것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

음란한 짓을 하는 것이며


말의 네 가지는

거짓말, 이간질, 악담, 당찮게 꾸미는 말이다.

생각의 세 가지는

탐욕과  성냄과  그리고 어리석음이다. 

 

지나간 과거를 쫓지 마라. 또한 오지 않는 미래를 바라보지 말라.

과거는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지금도 순간순간 변해간다.

그러므로 지금에 충실하여 잘 살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에겐 네가지에 고독함이 있다

바로 태어날 때 혼자서 오고 죽을 때 혼자서 가며 괴로움도 혼자서 받아야 한다

윤회(輪廻)의 길도 혼자서 가는 것이다.


부안개암사 아기동자


깊은 물과 얕은 물은 그 흐름이 다르다.

얕은 개울물은 소리내어 흐르지만 깊고넓은 바다물은 소리 없이 흐르는 법이다.

모자라는 것은 소리를 내지만 가득찬 것은 소리내는 법이 없이 아주 조용하다.

어리석은 자는 반쯤 물채운 항아리 같고 지혜로운 이는 물이 가득찬 연못과 같다.


만약 어리석은 사람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는다면 그가 곧 슬기로운 사람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이 스스로 슬기롭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진짜 어리석음이다


김제에서 부안으로 가는 길목 지평선 보리밭축제 벽골제부근 보리밭 사잇길에서 


지혜로운 사람은 행동에 신중하여 비방과 칭찬에 동요되지 않는다.

마치 큰 바위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지혜 있는 사람은 그 마음이 깨끗하고 텅 빔이

마치 깊은 못이 맑고 환한 것과 같다


토끼풀밭에 하얀 꽃들이 참 예쁘네요
꽃을 엮어 시계도 만들고 풀꽃 반지도 만들었고 풀꽃 화관을 쓰고 환하게 웃던 유년의 추억이 오롯이 생각납니다
하나의 꽃이라면 별로 예쁘지 않았을 텐데 한 무리를 이루니 아름다운 꽃동산이 되었다 


세상의 조물주는 때가 되면 꽃을 피우고 그리고 열매를 맺고자연과 더불어 사는데

세상은 왜그리 흉직한 일이 많이 생기는지 도저이 모르겠어요

사람이 태어날 때는 선을 갖고 태어나지만 그후 어쩌구 저쩌구 한다 하는데 ........


세월이 가듯 이곳은 벌써 벼내기를 하고 한쪽 논밭에는 보리가 누렇네요. 경남 사천시 곤양에서 

어느 개업집앞에 있는 화분글귀를 보고 빙그레 웃었네요.

오늘도 힘차게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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