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서/마음공부

띠앗머리

시인김남식 2016. 3. 21. 13:12

띠앗머리 솔새김남식


국어사전에

사람이나 물건 따위를 해치는 독하고 모진기운. 살이 끼다.
어떤 불길한 힘이 작용하다라고 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이런 표현으로 쓰인다
"남매간에 그렇게도 띠앗머리가 없어서야 어디 정 붙이겠나" 
"그 사람 띠앗머리가 세서 앉은 자리에 풀도 않날꺼야"


띠앗머리는

형제자매 사이에 우애의 정도를 표시하는 용어로
가족으로 태어 날 때는 똑같은 조건이지만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하게되면

부와 가난 그리고 心性으로 인하여

서로 경계를 하게 되면서

남 보다도 더 친하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

이것을 다른 사람이 그것을 표현할 때 남매간에 그렇게도

띠앗머리가 없어서야 어디 쓰겠나 라고 한다
형제자매 사이의 정을 가리키는 순 한글 말이다


이 뜻을 다시 풀어 보자면 인심이 야박 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서로 친해 질 수가 없다는 뜻도 된다
대수롭지도 않은 일로 그릇되게 생각하고
다치거나 하는 경우에 그것을 표현하는 우리 말이다

요즈음 세대가 그런거 같아 안타깝다.

.
내가 당신 덕에 사는 건 아니니까 피차 아쉬울꺼 없고
누구든지 서로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 요즈음
미안해요 이 말한 마디면 되는데 자기가 잘 했다고 큰소리 한다
즉 당신에게 질 필요, 하등에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사회전반이 야박 하다는 것을 알수있다
즉 사람과 사람관계는 손해를 좀 보더라도 조건없이 친해야 하는데
자기의 이득이 아니라 생각되면 손을 내밀지 않는다

.
띠앗머리 세다란 뜻을 잘 이해하고 정리하면
피를나눈 형제 자매라 할지라도 한치의 양보도 없이

야박할 정도이면 남과는 더 무섭다는 뜻도 된다  
즉 물과 기름처럼 이득이 없으면 친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 모두는 작금에 현실입니다. 솔새김남식


언니의 등짝에 앉아서 티브이를 보며 자랐지만 결혼후 사는 방법이 다르면

어릴때의 잔정의 모습은 사라지고 불편한 사이가 된다. sols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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