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사랑의 관계
취하는건 술이고 달래는 건 사랑이고요
먼저 권하는 건 술이고
조심스레 권하는 건 사랑이래요
버리는 건 술이고 간직하는 건 사랑이고요
몸으로 마시는 건 술이고
가슴으로 마시는 건 사랑이랍니다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건 술이고
오직 한사람에게만 줄수 있는 건 사랑이랍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술이지만
또 내 뜻대로 안 되는 것은 사랑이래요
정말 그런가요?
더 이상 못 마시겠다고 손이 설레는 건 술이요
가슴이 설레는 건 사랑이구요
비울 수있는 건 술 이지만
채울 수 있는 건 사랑이랍니다.
잠을 청하는 건 술이지만 잠을 빼앗는 건 사랑이랍니다
또 머리를 아프게하는 건 술이고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사랑이래요
겨울로 가는 문턱에서 웬지 가슴이 따뜻하지 못한 건
아직도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서이고
술이 술을 마시고 그리고 사랑도 마시고
술로 님을 잊을 수 만있다면 밤새도록 다 마실 것 같지요
그래서 술과 사랑은 참 묘한 인연이랍니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그 사랑을 두고
먼저 죽는 것 보다도 더 슬픈 건
술로 그 사랑을 잊혀가는 거래요
사랑과 술 절대로 없어선 안 돼는 불가결한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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