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서/사랑개론

여자의 일생

시인김남식 2016. 4. 4. 19:22

여자의 일생  솔새김남식

 

여자의 일생은 한 포기의 풀과 같아서

옮겨지는 곳에 따라 다르게 핀다고 한다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너무나 절실한 말이라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왜 그것을 진작에 몰랐을까

 

그러나 주어진 여건을 잘 이겨 내고
굳건히 피어나는 생명력이 강한

꽃들도 무수히 많다
여자의 일생도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바람을 이긴 꽃들이 더 이쁘듯이

어떠한 사람을 만나더라도 절망하지 않고

굳건히 모진 풍파를 잘 견디고
자신을 이겨낸 여자는 또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

그래서 바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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