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번(李叔蕃, 1373년 ~ 1440년) 묘
본관은 안성(安城), 자는 백응(伯應), 호는 운정(芸亭)이다. 시호는 충숙(忠肅)이다
고려 공양왕때 1390년 생원시에 합격하고 조선 태조때 1393년 식년문과에 급제하였다
조선 태종 이방원의 측근으로서 1차왕자의 난때 정도전, 남온등을 죽이고 태종으로 부터 정사공신의 호를 받았다
1400년 박포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좌명공신의 호를 받고 안성군(安城君)에 봉해졌다
안성부원군(安城府院君)에 봉해졌으나 자신의 공과 태종의 총애를 믿고 거만방자하게 행동하자
여러차례 대간의 탄핵을 받다가 드디어 1417년 벼슬을 잃고 함양으로 유배되었다.
이숙번은 조선 최초의 文科 급제자로써 세종때 용비어천가를 짓게 되자 開國初의 사실을 자세히 알고 있다하여
도승지 김돈(金墩)의 천거로 편찬에 참여한 뒤 함양 유배에서는 풀려 났지만 정계 복귀는 하지 못했다
그후 1440년 세종 22년 사망하여 현 위치에 안장 되었고 묘소는 시흥시 향토유적 제18호로 지정 되었다
사후 복권되어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묘에는 문인석 4기 장명등1기가 있으며 이 지역에서 특이한 사각묘로 되어 있다
안성이씨 문중에서 세운 공적비
이숙번묘 윗 쪽으로는 宗中의 묘로 부친 이단, 조부 이사정, 증조부 이희의 묘가 나란히 하고 있다
묘에서 바라본 물왕저수지가 아름답게 보여진다
.
묘로 오르는 초입에 주차장이 있고 齋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