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토에세이

하늘교신

시인김남식 2006. 5. 24. 09:56

하늘교신   솔새김남식

우리에 삶과 죽음은 바로 종이한장 차이라고 합니다

인간으로 잠시 세상에 태어나서 사람들과 인연이 되어 자연과 머물다 가는 인생이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마라톤의 바턴처럼 서로 인간띠를 이여가며 삶과 죽음을 주고 받으며

지구를 지키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보며

아래 짧은 싯적 묘비글을 보면 그대는 어떤 생각이 듭니까?


 

그냥 의미없는 누구누구의 지묘 가족 누구라고 적는 묘비 보다는

이런 글이라도 담아 낼수 있는 가족이 있다면 그것이 저세상에서의 행복이 아닐까?

 


어디에 머물더라도 내 육신이 편하다면 그냥 거기가 좋겠지

 

 

당신이 있어 행복했고 더없이 고마웠습니다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이 아니던가  

내게 딸린 모든 옵션을 사랑하자


 

눈을 감으면 그립고 눈을 뜨면 더 그리운그대~

아무리 돌석이라도 이 글을 읽으면 정말 눈물이 나올것 같다



그대 사랑을 많이 받았으며 지금도 당신을 그리워한다고하는 싯글에서

참으로 그분에게는 더없이 고마운 글의 대답이었다



단 한번의 삶이기에 우린 열심히 살아야 한다

아무리 어려워도, 아무리 힘 들어도 극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요즈음 우리가 알만한 사람들이 쉽게 삶을 포기하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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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편한 곳 성남모란공원에서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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