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addest Thing Melanie Safka

The Saddest Thing    - 솔새김남식   

아주 오래전 가을이 짙어가던 어느날인가 그녀와 함께

양수리를 지나 북한강이 굽어 보이는 어느 이름 모를 카페에 들어서니

멜라니 사프카의 the saddest thing 이 애잔하게 흐르고 있었다.

그녀와 만남이 잠시 시들해지던 지난 몇개월

많은 고민이 거듭되었고 더이상 함께할 수 없음을 안 이상

빨리 정리하는 게 서로에게 좋을듯 했다

그래서 이별 연출을 하게 되었다

서로가 좋아한다고 해서 사랑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쯤

그녀가 눈물이 비췄고 이내 손수건으로 비오듯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다른 어떤 변명도 하지 못한채 난 그녀의 손을 가만히 잡을 수 밖에 없었고

글썽이는 모습으로 올려다 보고 있는 그녀가 애원하고 있다

가지 말라고 떠나지 말라고 무언의 대화가 오고가는 사이

돌아서려는 내게 슬픔이 진하게 배인 그녀의 얼굴이 또 한번 다가왔다

이윽고 내게도 어느덧 애수가 흐르고 있었다

새로운 하나를 얻기 위해선 또 다른 하나를 버려야 하는 것

더이상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어 카폐를 뛰쳐나와 무작정 걸었다

그렇게 그녀와의 오랜 방황을 정리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나 차안에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또 들렸왔다

그간 아무 생각없이 여러번 들었던 이 노래가 그날은 삼장을 후벼팠다.

이별을 통보하는 사람이나 이별을 받아드려야 하는 입장에서 서로가 힘이 든다

그래서 이별 통보는 직접하지 않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연락하는 게 보통이다

누구나 사랑할 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겁없이 덥비다가도

어느날 그 사랑이 싫어질 때는 헤어지자고 누군가가 먼저

이별을 말 하기에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바로 이 노래가 그것을 대변해 주고 있다.

The Saddest Thing 이 노래는 미국 출신의 여성 포크 싱어 송 라이터

'멜라니 싸프카' 의 1973년 작품으로

빌보드 인기 차트와 상관없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노래이다

세계에서 가장 슬픈 목소리를 갖고 있다는 Melanie의 음성과

그녀의 동양적인 취향이 곡의 느낌을 더해주고 있으며

특히 국내 TV드라마에서 연인들의 이별 장면에서

이 노래가 단골 배경음악으로 많이 사용해서 더욱 인기가 있었다 

마음이 우울하거나

기분이 별로 안 좋을 때

그냥 혼자 조용히 있고 싶을 때

"Ooh, good time good bye ~" 노랫말 가사에서

애조띤 멜로디가 우울한 사람들에 마음을 조금은 위안해 주는 노래이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멜로디가 좀 청승맞게 들린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하고 한번쯤은 이별을 하게 된 모든사람들에게

추억의 노래가 되고 있는 이 곡을  불후에 명곡 7번째로 결정한다. solsae.kns

The Saddest Thing  Melanie Safka

And the saddest thing under the sun above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is to say good bye to the ones you love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하는 것이죠
All the things that I have known became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이
my life my very own
바로 나 자신의 삶이 되었지만
But before you know you say good bye
안녕이란 말을 하기도 전에
Ooh, good time good bye
아, 행복했던 시절은 이별을 고하는군요

It's time to cry
울어야겠지만
But I will not weep nor make a scene
난 눈물을 흘리지도 않을 것이며 소란도 떨지 않겠어요
Just say "Thank you life for having been.
"그냥 "지난 삶에 감사해요"라고 말할 거예요
And the hardest thing under the sun above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is to say good bye to the ones you love
사랑하는 이에게 작별을 고하는 것이예요
No. I will not weep nor make a scene
난 눈물을 흘리지도 않을 것이며 소란도 떨지 않겠어요

I'm gonna say "Oh thank you life for having been.
"그냥 "지난 삶에 감사해요"라고 말할 거예요
And the loudest cry under the sun above
이 세상에서 가장 애절한 울음은
is to silent good bye from the ones you love
사랑하는 이로부터의 소리없는 이별이예요
Ah---- ah------
아, 아

통기타 언더 가수 최지연의 음색으로 노래로 들어본다

최지연은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무명의 라이브카페 가수로

인터넷 방송을 통하여 많이 알려젔다

보기드문 세미 허스키의 저음이 잘 어울리는 가수로

정식 앨범이 아닌 라이브 곡이다

그녀는 부드러운 노래와는 다르게 거친 자동차 경주도 즐기는 극과 극의 취미를 갖고 있다

 

멜러니 노래는 PLAY를 누르세요

멜러니 사프카 (Melanie Safka, 1947년 ~ )

미국 뉴욕 주 브루클린에서 부모가 모두 음악을 하는 가정에서 성장했다.

16세 때부터 카페나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그녀는  

1967년 첫 싱글  Beautiful People 로 가수로 데뷰한다

그리고 1973년 발표한  Saddest Thing 은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애조띤 멜로디와 노랫말 멜라니 싸프카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잘 어우러진 그녀의 대표곡이다

solsae가 선정한 추억의 불후에 명곡 

 

1. You needed me  
2. Without You 
3. Bridge Over Troubled Wate 
4. Don't Forget To Remember 
5. Yesterday
6. All For The Love Of A Girl 

7. The Saddest 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