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자동차 solsae.kns
가을비에 흠뻑 젖어드는 밤
네온불도 꺼진 한강 고수부지
이따금 흐르는 강물 소리가
고요의 적막을 깨고 철썩거린다.
자동차 윈도우에
하나둘씩 떨어진 낙엽들이
커텐으로 드리워지면
불타는 사랑이 시작 된다.
오늘은 네가 그리운 날
이리떼 처럼 달려드는 욕망은
하늘로 솟아 오르고
주제할 수없는 肉慾이 파도를 친다
용광로처럼 달구어진 짐승들이
차안에서 지랄발광을 하고
(여가호텔인줄아는지)
신음소리가 절정에 이르면
크락숀이 밤하늘에서 훌라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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