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솔새김남식
그녀는 오십하고도 한두 살
더 먹었다
또 가을 이란다
그녀는 한 해 두 해 쌓여가는 숫자를
거부하려고 한다
그럴수록 마음에 나이는 자꾸만
어려지기도 하고
.
그녀는 늙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쓴다
될 수 있으면 젊게 산다고
옷차림으로
헤어스타일로
말투로
성격으로
딱 좋다
더 이상은 싫다
나이가 지천을 넘겨도
언제나 마흔 아홉 불혹의 나이다
이제 더 이상 늙는 게 싫다
그녀는 솔새김남식
그녀는 오십하고도 한두 살
더 먹었다
또 가을 이란다
그녀는 한 해 두 해 쌓여가는 숫자를
거부하려고 한다
그럴수록 마음에 나이는 자꾸만
어려지기도 하고
.
그녀는 늙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쓴다
될 수 있으면 젊게 산다고
옷차림으로
헤어스타일로
말투로
성격으로
딱 좋다
더 이상은 싫다
나이가 지천을 넘겨도
언제나 마흔 아홉 불혹의 나이다
이제 더 이상 늙는 게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