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 음(靑春) 솔새김남식
목마른 젊음을 안타까워 하지 않기로하자
그것이 바로 젊음에 은혜가 아니라든가.
찿아 헤메도 언제나 빈손인 젊음을
안타까워 하지 않기로 하자
바로 그 바램뿐인 빈손에 젊음에 뜻이 있지 않은가
자신의 젊음에 녹이 쓸었다고 해서
그 무엇을 포기하려 하지말자
녹 쓸었다고 느꼈을 때
이미 그 젊음은 녹 쓸은 것이 아니다
이제 많은 것을 느끼리라
그때마다 우리 생각 하기로 하자
찿아 헤메이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세월은 언제나 자신의 잔으로
마신다는 것을 있지 않기로 하자
길이 있는 곳에서 여로는 끝나야 한다
나그네는 길을 찿아 가는 것이 아니라
길을 찿는 사람이어야 한다
길없이 길을 가는 것 그것은 만남의 길이며
사랑의 길이기 때문에
우리 목마른 젊음을 안타까워 하지 않기로하자
그것이 바로 젊음의 은혜가 아니라든가
찿아 헤메도 언제나 빈손인 젊음을
안타까워 하지 않기로하자
1985년 3월 어느날 k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