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역사기행

함양 학사루

시인김남식 2010. 4. 2. 20:29

 

함양 학사루 솔새김남식

 

學士樓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90호)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31-15번지

함양교산리 석조여래좌상 보물제376호

통일신라시대 최치원이 함양태수로 있을 때 이 누각에 자주 올랐다 하여 학사루라 불리었다고 한다

지방관리가 피로한 마음을 풀기 위하여 이곳에 올라 시를 짓고 글을 쓰며 몸과 마음을 달래던 곳으로 알려졌다.

 

 

함양군청 바로 길건너에 있으며 본래 함양 읍성의 객사. 부속 건물 중 하나였던 모양인데

임진왜란때 불탄것을 조선 숙종 18년(1692)에 다시 지었다고 전하며 일제때

학사루만 남겨 두고 모두 없애버렸다고 한다.

구조는 앞면 5칸·옆면 2칸으로1979년에 지금의 위치인 함양군청 정문 앞에 옮겨 지었다.

 

 

김종직이 이곳 군수로 있을 때 학사루에 걸린 유자광의 시를 내리도록 한게 원인이 되어

무오사화(1498)의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함양군청과 함양초등학가 개방울타리로 이웃하고 있으며 이 느티나무는 함양초등학교 내에 있다

 

 

이 느티나무는 약 500년 정도 된 것으로써 김종직이 함양현감으로 있을 때 학사루 앞에 심었다고 하며

함양 학사루 느티나무는 함양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함양중학교 안에는 불상이 하나 있다

 

 

학교안에 뜬금없이 불상이라니...

근원이 어디인지도 잘 모르지만 다소 생뚱맞게 불상이 학교 안에 이렇게 모셔져 있다

설명 안내판에는 용산사터 혹은 청룡사 터에 놓여 있었던 것을 옮겨 온 것이라 전해지는데 아마도 용산사터로

추정되는 곳이 함양중학교 인근이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비바람에 닳고 닳은 부분들이 많아 아쉬워 보이지만 석조여래좌상은 전형적인 고려시대 불상으로

제 자리를 잃어버린 함양교산리 석조여래좌상 불상이 못내 애처러워 보인다 

 

 

아이들이 학교에 등하교하면서 항상 이 불상과 마주하게 되는데 불교의 믿음이 생길까

아니면 그냥 평범한 일상의 풍경이라 생각하며 관심이 없을까?

하지만 중학교 교정에서 석조여래좌상은 항상 아이들 행복을 기원해 주리라 나는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선 오도잿길 함양에서 이 고개를 넘어야 지리산 백무동으로 들어 갈수 있다 

 

 

 

 

세계문화유산 등록 품목 9개 서원중 절반 이상은 가 보았지요 안동 강가에 있는 병산서원이 젤 인상에 남네요

 

 

함양은 선비의 고장처럼 서원과 고택. 불상등 문화재가 많았으며 그리고 지리산 계곡으로 정자들이 즐비하였다

한달전부터 계획했던 기행이라 비가 와도 출발하여 바쁘게 일정을 밤늦게 까지 둘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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