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해외여행

성광나이트 88주점

시인김남식 2006. 7. 15. 17:03


 

88주점에서 1차 회식을 하고는 다시 택시를 타고 糖古 가는 길목에 있는(영창악기공장앞) 성광나이트에 갔다.

언제나 2차로 늘 그 곳으로 가기 때문에 그곳의 마담과 아가씨들이 무척 반가워 한다.

남자들이 놀러 오면 그들은 중국 특우의 춤을 추는 파트너로 중국 나이트에 있는 아가씨들은 공무원이란다.

그들은 우리와 달리 대부분 사교춤(우리의 카바레)을 주로 한다.

나는 춤추는 것은 별로 흥미가 없었지만 미희들이 춤을 같이 하자고 한다.

그들은 조선족으로 대부분 20세 이내이다.

직장을 다녀 봐야 최대 650원 정도 월급이지만 이곳에서 한국 사람들이 주는

팀을 받는 재미로 이 일을 한다고 한다.

우리로 말하면 술집 여자이다.

 

한달에 2,3천원 정도 받으면 업주와 마담에게 상납하고 한달에 천오백원 정도는

자기 몫으로 쉽게 돈을 버는 것으로 좋다고 한다.

일부 사람들은 그들에게 꾀여서 저녁마다 놀러 오라는 전화를 받기도 한다.

일요일은 그들과 하루 데이트를 즐긴다.

어떤이는 많은 돈을 그녀들에게 탕진하고 집에 돈부치라도 한다.

모두가 부질없는 일 인데도 타국에서 회포를 풀려 하는데 어찌하랴!

오늘도 새벽까지 우리는 놀다가 왔다.

새벽 한시까지 술과 춤을 추고 나면 그녀들이 택시를 타고 

김밥과 해장국물을 먹으러 야식집에 간다,

어찌 말하면 참 재밋는 이국생활의 하나이다.

그러나 국 사람을 상대로 하는 식당이나 주점들은 모두 한국에서 건너 온 사람들이 하고있다.

 

月亮代表我的心 (월량대표아적심)
옛 추억이 생각나게 하네요
텐진의 성광나이트에서 이 노래를 부르며 무희들과 춤을 추던 아련한 생각에 눈물 흐르네요
벌써 18년이 되었네요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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