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타고갈 기차를 놓쳤어요 - 박건호 낭송김미숙
그해 겨울
어느 눈 내리던 밤에 내가 타고 갈 기차를 놓쳤어요 그대 미소는 나를 사로 잡았고 우리는 너무 행복했어요 그러나 그대는 변했으니 저 험한 길을 나는 또 가야 합니다 생각해 보면 꿈같은 추억이지만 그 아름다운
기억들을 잊으렵니다
바람타고 들려오는 기적 소리는 왜 이렇게 슬프게만 들려 오나요 ― 그래요 난 그대 곁에 머물지 않더라도 다음 기차는 타지 않갰어요 여기 놓여진 나의 인생 그 모든 것은 시간이 말해주는 것
지금의 아픔 아물어질 때까지 난 나의 길을 서두려 가진 않아요 바람 속을 달려오는 기적소리는 내 운명의 방향을 바꾸려고 하지만 나의 갈 길은 따로 있기에 그냥 이대로 떠나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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