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일반상식

대통령 전용기

시인김남식 2013. 5. 9. 12:40

각국 대통령 전용기


세계무역 1조달러 달성, 세계 IT산업 최강국으로 소위 세계10위권 경제 대국인 나라에서

해외방문 길에 한 나라의 국가 원수라면 '미사일 접근 경고장치(MAWS)'나 항공기로 날아 오는

미사일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는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DIRCM)' 등이 장착한 전용기를 타야 마땅하다.

그만큼 대통령은 개인이 아닌 공인으로서 한나라의 안위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맡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미국은 ‘에어포스 원’이라 부르는 최신점보제트기로서 나르는 백악관이니

하늘의 백악관이니 하며 세계가 부러워하질 않는가.
그런데 최고 수준의 방호 능력을 갖춘 대통령전용기를 도입하려고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가

다 같이 추진했으나 이 전용기 가격이 최소한 5000억 원 이상이 나가다 보니 국회에서

이따금 나가는 순방길에 뭣 하러 비싼 비행기를 들여오느냐며

번번이 전용기구입 예산안을 보이콧 놓는다



이렇게 국회에서 대통령 전용기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않음으로 해서 청와대는 대한항공으로 부터

B747-400을 5년간 분기당 64억 원에 임차(계약기간:2015년 3월까지) 하여 타고 있는 것이다.

자체방어능력이 떨어지는 민간항공기를 임차해 일부 내부 구조를 개조해 언제까지

전세 내어 타고 다녀야 하나.
 
우리나라와 경제 규모가 비슷한 다른 나라 정상들 대부분이 대통령 전용기를 소유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대통령 전용기를 구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북한의 위협공갈 협박이 그치지 않고 있는 긴박한 안보상황에서

민간 항공기를 전세 내어 타는 것은 위험천만하고 안보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과연 세계 각국의 대통령 혹은 국가원수들은 과연 어떤 전용기를 이용할까?
대형기에서 중형기에 이르기까지 각 주요 국가별 대통령 전용기에 대해 알아 본다.



1. 미국
국력에 걸맞게 가장 막강한 대통령 전용기를 보유한 국가는 바로 미국이다.
Air Force one으로 불리는 미국의 대통령 전용기는 보잉사에서 제작한
B747-200 기종으로 VC-25A라는 제식명칭을 갖고 있으며
미 공군은 2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를 Air Force one 이라고 부르며
만일 부통령이 탑승했다면 Air Force Two 가 된다.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가 아닌 다른 민간 항공기를 이용한 경우 콜사인은
Executive one이 된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는 단순한 여객기가 아니라 대통령이 지상에서와 똑같이
집무를 볼 수 있어서 하늘의 백악관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에어포스 원은 승무원 26명을 포함하여 약 10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60여대의 전화선을 비롯하여 다양한 군용 및 일반채널,
그리고 인공위성 통신 등으로 전 세계 곳곳과 통신이 가능하다.

자동 수화물 탑재 장치, 미사일 회피 장치, 첨단 항법장치 및 자동조종장치,
급유장치 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국은 에어포스 원과 함께 정부 고위인사들을 위하여
'에어포스 2'로 불리는 보잉 757-200을 포함하여
약 8대의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 러시아
러시아는 자국산 여객기인 일류신 IL-96-300 기종의 개량형인 IL-96-PU를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하고 있다.
에어버스 A340과 보잉 B767급과 비교되는 IL-96은 러시아 최초의
광동체(wide body)기인 IL-86에 동체를 축소한 기체로
약 230~260명을 탑승시킬 수 있다. 동체를 축소한 대신 첨단 플라이-바이-와이어(fly-by-wire) 시스템과

초임계 에어포일과 윙렛을 적용한 날개를 장비하여 장거리 비행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988년 첫 비행을 했으며, 1992년 기체인증을 받았다.
원래 이 기체는 약 1만km 정도의 항속거리를 1만2천km까지 확장 비행하여
서방의 항공기에 비하여 떨어지지 않는 항속거리를 자랑한다.
내부는 대통령 집무실, 회의실, 샤워실 등이 갖추어져 있고,
조그만 미니바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에서는 화장실 변기가 7만 달러가 넘고, 인테리어만 4천만 달러가 넘게
들어서 호화 전용기라는 비난도 있는데, 이는 에어포스 원과 경쟁심리에 의해
나온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전용기 제작비용은 약 3억 달러로 알려져 있다.


3. 영국
영국은 유일하게 G8 국가 중 수상전용기가 없다.
영국에서 황실과 정부 VIP 수송은 영국 공군(Royal Air force) 제 32비행대대(32소 SQ)에서 담당하는데

필요에 따라 영국항공 British Airways의 정규항공편이나 전세기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영국은 빅커스 VC-10을 장거리 비행용으로 사용하고,
BAe-146과 BAe-125를 단거리 비행용으로 사용 했으나
장거리 비행용인 VC-10의 노후화에 따라 장거리 해외순방에는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의

B777을 전세하여 사용 중이다.
한편 단거리용인 BAe-146도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현재 이를 대체할 기종을 고심하고 있다.

영국은 블레어 총리시절부터 Blair Force one 이라고 언론이 명명한 전용기 구입 계획을

왕실과 함께 추진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브라운 내각에 의해 폐기되는 운명을 맞게 됐다.
현재 영국은 G8국가정상 중 유일하게 전용기가 없는 국가다.


4. 일본
일본은 현재 일왕 및 수상전용기로 2대의 B747-400(20-1101, 20-1102)을
보유하고 있다. 전용기의 공식명칭은 seifu-senyo-ki(정부전용기)로 불리며
영어식 명칭은 Japanese Air Force one으로 관리는
일본 항공자위대가 담당하고 있다. 일본정부 전용기는 총리 및 일왕의 수송,
고위 간부의 수송 및 비상시 해외의 자국민 피난 등에 사용되며
실제 자위대의 이라크의 평화유지대 파병에 사용되기도 했다.
동체에 일본국이라는 한자어(간지체)와 Japan 이라는 영문자를 새겨놓았고,
꼬리날개와 주날개 양쪽에 히노마루(일장기)를 그려놓았다.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의 항공지휘사령부 내의
특수수송단(Special Airlift Group)이라는 명칭으로
사포로 근처의 치토세(Chitose) 기지에 배치되어 있으며,
임무가 있을 경우 도쿄 국제공항을 이용한다.



5. 중국
중국 공산당은 국가원수 및 정부요인의 해외 순방에 국영항공사인
Air China가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비행거리에 따라 특정 B747-400과
B767-300, B737-800 등을 이용하고 있다.
그 중 B767-300은 2000년 장쩌민주석의 전용기로 구입한 것인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 기체는 미국의 델타항공(Delta Airline)에서 사용하던
기체를 인수받아서 내부를 개조한 것으로 2001년 27마리의 벌레가 발견되어
내부공사를 다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는 집무실과 회의실, 침실, 의료실 등이 있으며 첨단위성통신장비와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장착되어 있고, 도입가격은 내부 개조비용 등을 합쳐서
약 2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 프랑스
프랑스는 국방부 직속의 수송, 훈련 및 측정대대
(ETEC, Eccadron de Transport, D'entrainement et decalibrage)에서
주요 VIP들의 수송을 담당한다.
ETEC는 '팰컨 900' 2대와 '팰컨 50' 4대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국가수반용 또는 장거리 VIP용으로는 'ESTEREL' 대대로 분류하여
두 대의 에어버스 A340-200(F-RAJA, F-RAJB), A310-300 3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A319CJ 2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통상 유럽 내를 이동할
때에는 팰컨 시리즈를 사용하고, 중장거리를 비행할 때에는 A340을 사용한다.
이전에는 간혹 Air France의 콩코드를 전세 내 이용한 적도 있다.
비행 콜사인의 경우 프랑스 인사 탑승일 경우
코탐 001(COTAM 001)이라고 하고, 외국인사일 경우는
코탐 002(COTAM 002)로 부르고 있다.



7. 독일
독일은 검소한 국민성이 전용기에도 반영된 듯 중고 기체
그것도 과거 동독의 국영항공사였던 Interflug에서 사용하던
2대의 A310-300을 개조하여 정부전용기로 사용했다.
독일의 대통령 및 총리용 전용기는 각각 'Konrad Adenauer'와
'Theodore Heuss'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VIP용 좌석을 12석, 수행원 좌석 79석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독일 정부는 2008년 의회의 승인을 얻어 중고 A310 두 대를
역시 루프트한자 항공에서 사용하던 중고
A310-300으로 대체하여 정부 전용기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8. 호주
과거 보잉 B707을 전용기로 사용했으나 2002년 보잉 B737 파생형인
BBJ 2대를 13년 장기임대로 도입했다.
시설로는 회의 테이블과 VIP 집무실, 그리고 위성 통신장치 등이 장비되어 있으며
기존의 36석의 좌석을 30석으로 교체한 것이 특징,
기존 BBJ의 항속거리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호주 공군의 자료에
따르면 5,560km에 불가하다.
경우에 따라 외국 국빈이 방문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5년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2006년 엘리자베스 여왕이 호주방문 중
이 기체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 공군은 No 34대대라는 이름으로 VIP 수송 대대를 운영 중에 있는데
기지는 캔버라에 위치하고 있다. 이 대대는 2대의 BBJ 뿐만 아니라
챌린저 604 3대도 보유하고 있다.



9. 브라질
브라질은 에어버스의 기업용 전용기 모델인 A319CJ를 사용하고 있는데
공식명칭보다는 전용기를 바꾼 Lula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Aero-Lula 라고 부른다. A319CJ는 보통 129석 정도의 여객기로
B737시리즈의 BBJ급으로브라질 대통령 전용기는 앞 공간은 대통령 집무실과 침실,
중간은 장관들을 위한 일등석, 맨 뒤는 기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좌석으로
모두 40석으로 개조했으며 항공거리는 6,800km로 남미대륙 안에서는
논스톱 비행이 가능한 정도다. 사실 브라질은 1941년부터 전용기를 사용했다.
1976년부터 1986년까지는 보잉의 B737-200을 사용하였으나
이후 2003년까지는 미국의
KC-137(보잉 B707의 군용버전)을 개수하여 사용했다.



10. 대한민국 

대통령의 안보가 나라의 안보이므로, 대통령의 이동은 세계 각국의 이목을 받으며

큰 행사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이렇듯 대통령의 이동을 안전하게 보위하기 위해 각 나라의 대통령들은 그들만의 전용기를 두고,

이동을 하게 되는데요.

우리나라 대통령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용기입니다.


 

<제원>

주기능: 대통령전용기

제조자: 보잉

엔진: P&W JT8D-9Cx2

전장: 33.40m

전고: 11.13m

전폭: 28.88m

주익면적: 105.44m²

운영자중: 37,891kg

최대 순항속도: M 0.927

최대 상승고도: 10,880m

 

우리나라의 대통령전용기 기종은 Boeing 737-3Z8이며, 대한민국 공군 1호기입니다.

국내나 가까운 근거리 공항에 주로 다니며 대통령의 원거리 출타시에는 국적항공사(KE,OZ)에서

특별기편으로 출타하는 방식을 주로 쓰고 있다.

대통령 특별기는 김대중 대통령 이전에는 무조건 대한항공을 이용하였으나, 김대중 대통령 재임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을 번갈아 이용하였으며, 노무현대통령 취임이후에는 두항공사 모두

공개입찰방식을 통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번갈아 이용했다.

특별기로 선정이 되면 집무실, 침대등의 대통령 편의시설과 프레스룸등과 같은 개조를 거쳐

사용된다.

또한 특별기의 기장, 부기장, 승무원들은 회사 특별 선발절차를 통해 선발이 되며, 특별교육을 받게 된다.


 

 11. 네덜란드

토탈사커와 거스 히딩크로 유명한 네덜란드왕국의 국왕전용기PH-KBX입니다.

기종은 Fokker 70이며, 정부에 소속된 Government Fleet 입니다. Fokker의 어원은 네덜란드에서

유명했던 항공기 제작자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제원>

엔진: RR Tay MK. 620

길이: 30.91m

날개 폭: 29.08m

높이: 8.51m

중량: 22,673kg

최대 이륙무게: 38.100kg

최대 순항속도: 869km/h

최대 운항고도: 7,600m

운항 거리: 2,040km

 

현재는 개발사가 정부지원의 중단으로 영국 BAE로 매각되었다고 합니다. Fokker 기종은 현재 운항중인 B767이나, A319기종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들었으며, 현재 국내에는 대한항공의 Fokker 100기종

5대를 매각함으로써 찾아볼 수 없는 기종이 되어 버렸다.

  

12.폴란드

우리에게 월드컵의 첫 승리를 가져다 주었던 폴란드 공화국(Poland)의 대통령 전용기.

기종은 Tupolev Tu-154M 이며, 폴란드 공군 1호기

폴란드는 영화 '피아니스트'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곳으로 세계 제2차대전때 유태인 차별의 근거지

게토라는 것이 수도 바르샤바에 생겨있기도 했던 곳이다.

면적은 31만 2,685㎢, 인구는 2003년기준 3,862만 3,000명.

북동쪽으로는 러시아연방, 동쪽으로는 리투아니아, 벨로루시, 우크라이나, 남쪽으로는 슬로바키아, 체코,

서쪽으로 독일에 접하며 북쪽은 발트해에 면하고 있다.

  

13. 이탈리아

이탈리아 공화국의 대통령 전용기입니다. 기종은 Airbus A319-115X CJ이며, 이탈리아 공군 1호기입니다.

콜로세움, 베니스, 트레비분수가 이탈리아의 주요관광지이다.

이탈리아 역시 의원내각제와 대통령제가 혼합적으로 수용된 국가이며,

이 비행기는 대통령과 총리 두분이 이용을 하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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