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作業노트
이를 어쩌나 솔새김남식
흰 머리카락 사이로 멈출 수 없는 청춘은 바람처럼 지나가고이마의 주름살 위로 잡을 수 없는 세월이 구름처럼 사라지네
아~ 이를 어쩌나한 때는 세상이 다 내 것 처럼 보였는데어쩌다 이루지 못한 꿈만이 가득할까
한 해를 보내고 다시 또 한 해를 맞이하고
가면 오지않은 세월지금 내게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서산에 걸터 앉은 낮 달처럼 왠지 쓸쓸한 마음이지만 그래도 내가 나를 사랑하는 축복이었으면 좋겠네
. 2012.12.24 k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