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作業노트

그리움을 詩로 쓴다는 것은

시인김남식 2011. 2. 10. 18:33
    그리움을 詩로 쓴다는 것은    솔새김남식

     

    그리움을 詩로 쓴다는 것은

    내 눈으로 본 세상

    내 몸으로 산 삶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것

    詩란 살아 가면서

    다 말하지 못한 내 마음을 적는

    내 이야기이다

     

    시인은

    특별한 사람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특별한 사람이라고 하면

    시를 통해서

    남들이 미쳐 생각하지 못한

    정신적 광맥을

    찾아내는 경우를 말 할 수 있다

     

    시인은

    사물에 스피커를 달고

    현미경을 들이미는 눈과 귀를 가져야 하며

    보통 사람들 속에 섞일 수 있어야

    사람들이 공감하는 느낌을

    쉽게 잡아 낼 수 있다

     

    그리움을 詩로 쓴다는 것은

    내 눈으로 본 세상 내 몸으로 산 삶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것

    詩란 살아 가면서

    다 말하지 못한 내 마음을 적는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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