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옛날그때

조선총독부 건물 해체작업

시인김남식 2010. 9. 19. 15:48

조선총독부 건물 해체  솔새김남식


1916년 일제가 식민통치의 위엄을 세우기 위해 경복궁 일부를 헐고 조선총독부 건물을 건축하여 사용하게 된다

8·15해방 후 미군정시대는 군정청으로 사용하면서 이때 부터 중앙청이라 불리기 시작하였다.


정부가 수립된 후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이곳을 집무실로 사용했고, 6·25전쟁 때 건물이 일부 파괴되기도 했지만 

5·16군사정부에서 복구공사로 건물을 수리하여 국무총리실을 비롯하여 정부 부처의 청사로 사용되었다


이어서 1970년 경복궁 앞에 정부종합청사를 개청하였고 1982년 과천 정부청사까지 개청하게 된다  


그리고 1993년 역사 바로 세우기는 목표로 일제의 잔재인 오욕의 건물을 철거해 민족의 자존심과

민족정기를 회복하기 위해 8·15 광복절 일주일을 앞두고


국립박물관으로 사용하던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해체하여 경복궁을 복원하고 새로운 국립중앙박물관을

국책사업으로 용산에 건립하게 된다.


그리고 먼저 조선총독부관저로 세워졌던 청와대 舊본관이 1993년 10월15일 철거 작업에 들어가

11월 5일 철거를 마치게 된다




그리고 중앙청 옛건물은 1995년 8월부터 96년 8월까지 압쇄기와 브레이커 등을 이용한 기계식공법으로 해체되는데


우선 1995년 8월 15일 광복회원, 해외동포, 각계 대표인사, 일반 시민 5만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선총독부 중앙돔 상부 첨탑 철거가 되면서 본격적인 중앙청 옛 건물이 해체되기 시작하였다.


당시 청와대측이 1천5백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해야 한다는

여론이 51.4%, 이에 반대하는 의견이 31%로 나타났다.


그러나 치욕의 역사도 역사이니만큼 역사로서 보존돼야 한다는 정치권과 학계의 주장이 만만치 않았으며

대역사(大役事)의 결정에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는 비판도 있었다.


또한 일본 정부가 자신들이 지은 건물이니 모든 비용을 들여 건물 자체를 자국으로 통째로 옮겨가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했다는 野史도 전해진다


옛중앙청 건물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그 자리에 경복궁이 복원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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