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좋은명시

바람이 부는 까닭 - 안도현

시인김남식 2009. 4. 27. 08:46

바람이 부는 까닭  -  안도현
           
바람이 부는 까닭은
미루나무 한그루 때문이다
미루나무 이파리
수천, 수만장이
제몸을 뒤집었다 엎었다
하기때문이다
세상을 흔들고 싶거든
자기자신을
먼저 흔들줄 알아야 한다고


에필로그 ;
모든게 너 때문리는 거
사랑도 미움도 삶에고통도
모두가 너 때문리는 거....
그래서
미루나무 한그루가
바람을 만든다


주; 여기서 미루나무는 나무가 아니고 그사람(사랑)임을 아시는가요...
      제몸을 뒤집었다 엎었다" 는 사람에 마음을 표현한것입니다
      시를 음미할줄 아는사람은 알겟지요.    2005.04.13 kns 
 
안도현
1961년 12월 15일
원광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
시인겸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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