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이라 하여 흐르는 물이라고 하여 솔새김남식 흐르는 물이라고 해서 어디 쉽게 흐르기만 하던가 막히고 부딪히고 시퍼런 속살을 끌어안고 골짜기를 돌아 바위 살 틈으로 흐르는 것을 한 번에 사랑 못내 그리워서 까마득히 잊었어도 맴 돌다가 뒤 돌아 와서 명치끝으로 조여드는 그리움인 것을 잊힐 .. 습작/제1 詩冊 2014.01.15